- 350ha 7,000여톤 생산, 육질개선 사료비 절감 효과도 높아...
- 주변 상족암군립공원, 공룡박물관 등 다양한 관광자원 소재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자연스레 가곡 한 소절과 보리피리 불며 뛰놀던 아련한 유년기의 추억을 떠올리는 사람들... 이맘때가 되면 고성군 하이면 석지리 들판은 봄바람에 일렁이는 청보리의 녹색향연이 장관을 연출한다.
20ha의 드넓은 면적을 녹색물결로 뒤덮은 이곳은 공룡박물관을 향해 가는 길목에 있어 관광객들이 보리밭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논두렁을 따라 걸으며 푸르른 녹음을 즐기는 등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더욱이 청보리밭 주변에는 신라고찰 운흥사, 국내 최초 공룡발자국화석이 발견된 상족암군립공원과 공룡박물관, 산과 바다 들의 절묘한 조화가 빚어낸 상족암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어 가족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청보리는 재배는 축산물 수입개방화와 국제 곡물가 상승에 따른 배합사료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사 농가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군에서 농가에 적극 보급․추진하게 됐으며, 올해는 면적을 대폭 확대해 350ha의 면적에서 5월 말경 곤포사일리지 7,000여톤을 생산한다.
청보리 사일리지를 가축사료로 쓰게되면 한우의 경우 배합사료비가 약 22%~44%정도 절감될 뿐 아니라 육질을 개선해 고급육 출현율 향상, 농경지의 효율적 활용, 수입 조사료를 대체함에 따른 외화절감 등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청보리밭 재배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 경감은 물론 지역내 관광지와 연계한 봄철 녹색체험 관광상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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