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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면 청년회에서는 5월 31일 오후, SPP조선소와 함께 주민불편해소와 지역환경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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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면 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고성군의회 황대열 의원과 정호용의원, SPP조선소 총무인사담당 정효재 이사 외 직원 3명과 동해면청년회 정대식 회장 외 회원 6명, 군청 특구경제과와 환경과 담당팀장을 비롯한 지역 주민 등 모두 20명이 간담회에 참석해 SPP조선소로 인한 동해면지역의 육상교통불편과 환경오염문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대해 토론 형식의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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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의회 황대열 의원(왼쪽), 정호용의원(오른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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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회에서는 도로변에 주차된 SPP조선소 직원들의 차량과 화물운송 차량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모든 원인이 SPP조선소 측이 주차장을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데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SPP조선소 총무인사담당 정효재 이사는 회사에서 임대해 사용중이던 주차장이 지난 3월말 임대기간이 만료된 후 토지소유주가 재임대를 해주지 않아 애로가 있다고 밝히면서, 산업단지 승인이 나면 주차공간을 확충하고, 반사경과 감속 입간판 설치와 직원 교육 등을 통해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것 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해 청년회측으로부터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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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변 주차문제에 대해 질의하는 동해면청년회원 |
이에 대해 정호용의원은 SPP조선소 직원들의 도로변 주차문제로 인한 주민피해는 오래된 문제인데도 조선소측에서는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가 보이지 않는다며 기존에 쓰던 주차장이 재임대가 되지 않으면 토지를 매입해 주차장을 설치하는 방법을 검토해볼 것을 요구했다.
또 청년회에서는 해양오염문제를 제기하고 시료채취 검사결과를 주민들이 요구해도 조선소측에서 제시하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트리면서 환경오염 감시를 위해 주민과 청년회 대표 약간명에게 조선소 출입증 발급을 요구하자 SPP조선소측에서는 회사보안 문제 등으로 답변할 사항이 아니라며 사실상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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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진행 중 SPP조선소측은 청년회원들이 현안문제에 대해 질문을 하자 “취조하는 것 같다, 인민재판 하는 것이냐”는 등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청년회 측에서도 `이미 1개월 전에 질의서를 보냈는데 여태껏 답변도 하지않으면서 무슨 소리냐`며 반박 당하는 등 약간의 언쟁이 있었다.
이날 SPP조선소측이 민원해결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고 기업의 애로사항만 늘어놓아 갈등이 쉽게 봉합될 것으로 보이지 않고 오히려 갈등의 불씨만 남겨 참석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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