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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거제, 23일 통영에 이어 오늘(24일) 고성에서 지역민원 상담
-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 불편사항들을 관계부처와 잘 협의 하겠다.
국민권익위원회(ACRC) 김영란 위원장이 직접 인솔하는 ‘이동신문고’가 24일 고성군에서 개최됐다.
국민권익위원회 김영란 위원장 일행은 먼저 고성군 생명환경연구소를 방문해 고성군의 중점시책인 생명환경농업의 현황보고와 생명환경연구소를 시찰한 뒤 고성군청 대회의실에 마련한 ‘이동신문고’ 상담장에 들러 민원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군수실로 이동해 고성군청 출입기자들과의 환담을 나누고 군청소회의실에서 지역사회단체와의 간담회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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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권익위원회 김영란 위원장 |
이날 간담회에서 박영숙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다문화여성지원센터의 애로사항과 다자녀가족에 대한 통합복지카드를 만들어 줄 것을 건의했고, 박기태 고성군상공협의회장은 ‘군 단위에서도 상공회의소가 만들어 질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쌀전업농연합회 김상준 고성군연합회장은 ‘현재 농민들은 농업의 경영비가 많이 들어간다. 그 이유 중에 하나가 농기계 값이 너무나 비싸다’고 말하며, 정부차원에서 농기계 보조금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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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숙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
임현수 고성군자원봉사협의회장은 ‘자원봉사는 말 그대로 봉사하는 단체다. 하지만, 자원봉사의 경비조달은 대부분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회비를 내서 운영하고 있다’며, ‘예전에는 국비로 자원봉사 활성화 자금이 있어 지원이 됐었는데 지방자치제가 도입되면서 지원이 없어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고성군 박권호 축산업연합회장은 지난 구제역으로 많은 가축들이 매몰되는 사태를 언급하며 초동방역을 강화해 거점지역방역초소가 만들어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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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권호 고성군축산업연합회장 |
김영란 위원장은 ‘오늘 받은 건의사항들을 관계부처와 상의하고 법적으로 제도를 개선할 부분이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하고 잘 챙겨서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이동신문고는 국민권익위에서 운영하는 지역현장 고충민원 상담제도로서, 전문조사관, 법률상담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상담반이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합동으로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가 지역 주민들의 억울함을 해결해 주는 국민소통 창구이다.
이동신문고 상담반은 행정문화, 복지노동, 재정세무, 산업농림, 환경, 도시수자원, 도로교통 민․형사 등 분야별 조사관 총 1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 조사관들이 지역 농어민, 상공인, 기업인 등의 고충을 현장에서 듣고 해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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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는 상담민원 중 현장에서 처리가 가능한 민원은 현장에서 바로 합의해결하고, 조사가 더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정밀조사와 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처리하게 되며, 개별적인 민원상담 이외에도 주민단체, 지자체,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으로부터 의견과 건의사항을 수렴해 정부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불합리한 법령이나 제도가 있으면 개선을 권고해 민원을 근원적으로 해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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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금년 들어 지난 5월까지 인천, 부산, 서울, 경기, 전남, 충남지역 17개 시·군·구에서 이동신문고를 운영해 현장합의 39건, 고충민원접수 51건, 상담안내 260건 등 총 350건의 민원을 상담 처리한 바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이동신문고 방문대상지역을 지난해 33개 지역에서 올해는 45개 지역으로 대폭 확대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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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환경연구소에서 천혜녹즙을 시음하는 김영란 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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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청 출입기자들과 간담회하는 김영란 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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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민원실을 들러 직원들을 격려하는 김영란 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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