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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에서는 이역만리에서 낯선 한국에 들어와 결혼해 생활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과 그 가족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아시안으로 하나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고성군과 (사)아시아교류협회 고성군지부가 공동 주최한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2011 고성군 아시아의 밤 행사가 이학렬 군수와 이군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하학렬 아시아교류협회 고성군지회장과 많은 다문화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축협컨벤션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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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군수는 대회사에서 한국문화와 외국문화가 융합이 잘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녀 교육이라고 강조하며, 고성군에 사는 342가구의 다문화 가족 자녀들이 훌륭한 어른으로 자라 올바른 융합의 결과를 낳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군현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국에서 결혼해 가정을 이룬 이주 여성들에게 열심히 생활해 희망하고 계획한 일들이 다 이루어 지길 바라며, 주위에서 따뜻한 사랑으로 보듬어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돼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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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중국과 태국, 베트남 등 각기 다른 나라에서 온 18명의 이주여성들이 합창단을 구성해 서툰 한국어 실력이지만 한국 가요 `사랑으로`와 `여행을 떠나요` 를 불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고성항공고등학교 2학년 최수민 학생이 중국 탐방 수기를 발표하고, 중국 여성과 결혼해 모범적 가정생활을 꾸려 나가고 있는 한 부부의 편지 낭독이 이어져 행사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다문화 가족들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이야기를 나누면서 언어와 문화가 다르지만 아시아인으로 하나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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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성군에서는 여성가족부 지정 고성군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개소 한 지 두 돌을 맞이했다.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는 다문화 여성들의 우리사회 조기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 학습지원으로 그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허종옥 지원센터장은 다문화 가정이 아름답게 살아 갈 수 있도록 고성 군민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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