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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봄날을 재촉하는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던 날 75년 역사를 자랑하는 경남항공고등학교 총동문회가 열려 전국에서 모여든 동문들이 학교애와 서로의 우정을 과시하며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이날 총동문회에서는 문인 활동을 하는 19기 이연찬 동문으로부터 경남항공고와 동문들의 ‘영원불멸’의 발전을 기원하는 자작시가 낭송돼 행사에 참여한 모든 동문들은 다시 한 번 경남항공고 출신의 긍지를 되새기고 가슴 뿌듯해 했다.
김선호 총동문회장과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박성재 41회 동기회장을 비롯한 송경호 경남항공고등학교장과 총동문회 임원 등 동문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김선호 회장은, 자랑스러운 동문상과 학교를 빛낸 모범교직원에 대해 시상을 한데 이어 동문회 발전에 공이 큰 동문들에게 노고를 치하하며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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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총동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항공고등학교가 1937년 농업보습학교에서 75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경남항공고에 이르기까지 단절 없이 면면히 이어져왔으나, 1991년 농공고로 1997년 경남항공고로 개명되면서 뭔가 단절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 말했다.
계속해서 김선호 회장은 자신의 임기 중 가장 아쉬운 것이 바로 그 단절의 공백을 채우지 못한 것이라며 지금부터라도 교명 변경으로 차별하지 말고 모두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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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에 나선 송경호 학교장은 지난해 경남항공고등학교가 2011년 대한민국 좋은 학교에 선정된 쾌거가 교직원의 합심과 항공고를 사랑하는 동문 학부형과 학생들의 노력한 결과라고 말하고, 경남항공고등학교가 미래사회를 위한 인재양성과 명문학교로 자리 굳히기 위해서는 항공고와 인연을 맺은 모든 사람들의 관심과 지원, 그리고 학교 사랑하는 마음과 그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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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주관한 박성재 41기 동기회장은 ‘오늘 하루만은 복잡했던 일상을 벗고 학창시절의 소중한 기억 속으로 돌아가 선후배 동기간의 끈끈한 정을 다시 한 번 나누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행사 준비에 있어 다소 미흡한 점은 선후배님들의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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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행사를 마친 뒤, 2011년도 회계결산 감사보고와 2011년도 결산안, 2012년도 예산안과 회칙 개정안을 상정 의결하고, 제26대 임원 선출의 건은 전형위원회를 구성해 위원회에 일임하기로 하고 교가를 함께 부른 뒤, 총회를 마치고 환담을 나누며 준비한 오찬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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