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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마산교구의 안명옥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주교가 집전하는 견진성사식이 고성성당에서 열렸다.

일요일이었던 지난 22일 오전, 천주교마산교구 고성성당에서는 300여명의 신자들과 인근의 황리공소와 배둔공소, 상리공소에서 참여한 신자 등 400여명의 신자들이 성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세례를 받은 50명의 신자들이 안명옥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주교의 미사 집전으로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견진성사를 받았다.

▲ 천주교 마산교구 안명옥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주교

가톨릭의 견진성사는 세례를 받은 신자가 성령의 특별한 은총을 받아 더욱 굳건한 신앙인으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신자들은 견진성사를 통해 교회에 봉사하며 세상에 나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할 수 있는 굳센 믿음과 용기를 얻게 된다.

견진성사를 받은 신자들은 신앙의 어른이 되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돼 비로소 세례 받는 사람들의 대부(代父), 대모(代母)가 될 수 있는 자격도 갖게 된다.

안명옥 주교는 50명 모두에게 성유를 발라주며 참된 신앙인으로 거듭나는 이들을 축하했다.

한편, 이날 미사 끝에는 마암면의 이상갑 토마스씨가 지역선교와 고성성당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안명옥 주교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미사를 마친 안명옥 주교는 고성성당 황봉철 주임신부와 전 신자들과 함께 고성성당에서 마련한 오찬을 나누며 대화의 시간을 갖고 고성에서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