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철저한 주의 요망
고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수열)는 운영 중인 벼 병해충 예찰포의 유아등과 공중포충망에서 벼물바구미가 대량 발생했다며 철저한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센터에서는 벼물바구미가 대량 발생됨에 따라 벼농사 초기에 많은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돼 농가 지도에 긴급히 나서고 있다.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벼물바구미가 운영 중인 유아등에서 전년 동기간에는 한 마리도 채집되지 않았으나 올해 5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108마리가 채집됐으며, 또한 10m상공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중포충망의 경우에도 5월5일에 최초로 2마리가 채집됐다.
이러한 현상을 분석하면, 예년보다 15일정도 빠른 시점에서 벼 해충인 벼물바구미가 월동지인 농경지 주변 등 산속에서 본답으로 대량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등 벼농사 초기에 많은 피해가 예상되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관계자는 “농경지 논두렁주변의 잡초 제거는 물론 해충의 중간 숙영지를 제거해야 하며 묘이앙 초기에는 상자처리 적용약제 살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생명환경농업단지에서는 유아등을 조기에 가동해 포충망에 잡인 해충을 매일 수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