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시설 테러 어림없다!
경남 고성군 삼천포 화력본부는 지난 21일(화) UFG 연습의 일환으로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적 타격대비 방호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적 타격이라는 위기상황에 대비해 국가 중요시설 기능 발휘 보장에 중점을 두고, 기관과 군, 경찰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3지대 방호를 집중 점검했다. 특히 대항군이 적 특수작전부대 역할을 맡아 실전을 방불케 하는 침투상황을 묘사하고, 이를 차단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통합방위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켰다.
훈련에는 삼천포 화력본부, 고성대대, 하이면대, 고성군 특전예비군, 사천경찰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400여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해상으로 침투한 적 특수작전부대가 창원과 여천공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삼천포 화력발전소 시설 일부를 파괴하면서 시작됐다. 신고를 접수한 즉시 군 부대와 경찰의 기동타격대가 출동해 목진지와 검문소를 점령해 적의 이동을 차단했다. 그리고 시설 울타리를 기점으로 탐색격멸작전을 전개해 적을 완벽하게 소탕함으로써 훈련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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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오후 3시 경남 도청에서는 훈련과 연계해 임채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관으로 고성군 부군수, 화력본부 총무처장, 고성대대 부대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천포 화력본부 피폭에 대한 종합대책을 토의했다. 토의에서 전시에 후방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민․관․군․경 통합방위 제요소를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