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린학생들을 상대로 한 성폭력 사건이 전국적으로 빈번하게 일고 있는 가운데 고성지역 한 고등학교가 성폭력예방과 학교범죄예방 특강을 열어 관심을 끌었다.
▲ 강보석 경사
4일 오후 고성고등학교(교장 정귀화)는 교내 다목적실에서 1, 2학년을 대상으로 고성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청소년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성폭력과 학교범죄예방을 위한 특강을 열었다.
강보석 경사이날 강연에 나선 고성경찰서 강보석 경사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관련 내용을 포함해 학교범죄예방 교육을 한다는 것이 조심스럽고 민감한 문제라며, 재미있는 퀴즈형식과 사례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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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청소년들이 학교와 일상생활 속에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성폭력 피해와 관련해 평소 자신의 주장을 상대방에게 뚜렷하게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뒤, “만 13세 이하일 경우 어떤 합의하에 성관계를 맺었어도 성폭력에 해당한다.”고 강력히 말했다.
또 장난삼아 타 학생의 속옷을 촬영하더라고 법적 처벌을 면치 못한다며 학교폭력과 마찬가지로 ‘그냥 재미삼아’일삼는 행동에 엄청난 처벌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보석 경사는 끝으로, 학생 아르바이트 불가업종을 설명하는 등 실내 도난과 기숙사내 폭력과 같은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와 관련해 학교에서 숨기고 감추는 것보다 청소년들의 정확한 법적 처벌에 대한 개념이 정립될 때 건전한 학교문화도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