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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을 대표하는 특별한 먹거리가 없는가운데, 고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배둔 지역에서 예부터 즐겨먹던 염소고기를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개발해 시식회를 비롯한 종합평가회를 가졌다.

9일 오후, 고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이날 종합평가회에서는 농업기술센터 최양호 소장을 비롯한 고성군 여성단체협의회 박영숙 회장과 회원 등 여러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염소요리 개발 경과보고를 들은 뒤 시식 시간을 가졌다.

▲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최양호 소장

이날 선보인 염소 얼큰이 국밥과 염소케밥, 염소 떡갈비와 염소불고기는 모두 6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농업기술센터 우리음식 연구회에서 개발에 들어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11개월 동안 메뉴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여성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진 염소는 누린내가 심해 잡내를 제거하기가 어려워 다양한 메뉴개발이 어려웠지만 고성을 대표하는 향토성과 전통성이 있는 만큼 이번에 개발된 음식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소득창출까지도 기대한다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이날 참석한 내빈들은 준비된 음식을 시식하고 설문지 질의응답에 꼼꼼한 의견을 덧붙이는 등 고성을 대표하는 염소 요리 연구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