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체결 대비 상호 필요한 정보교환, 공동관심사 협력 추진키로
생명환경농업을 추진하고 있는 고성군이 중국 채소의 고향인 중국 산동성 수광시와 ‘고성군-수광시 우호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중국 수광시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고성군 방문단은 고성 농축산물 해외 수출 교두보 구축을 위해 22일 수광시 인민정부에서 주란시 수광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의향서 체결은 한·중 FTA 등 농업시장 개방에 대비해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중국 최대 농업지역인 중국 산동성과의 농업기술분야 대외협력을 확대함으로써 고성군 농축산물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상호이해와 친선교류 증진은 물론 민간단체 교류 등 상호 협력에 관한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양 시군은 이번 의향서 체결에서 한·중 FTA체결에 대비해 상호 필요한 정보교환과 공동관심사에 협력추진하기로 해 경제적 상호보완성과 상생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군 관계자는 “중국 최대 채소산지인 수광시와의 의향서 체결은 우리군 신선농축산물 해외 수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으며, 나아가 우리군이 ‘세계 속의 생명환경농업도시’로 성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산동성 수광시는 중국 산동반도 북부에 위치한 인구 103만 명의 도시로 중국최대의 채소산지로 “중국채소의 고향”으로 불리며, 미국, 러시아, 영국, 한국, 스위스 등 매년 20여 개 국이 참가하는 국제행사인 ‘중국(수광) 국제채소과학기술박람회’를 14회째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