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기관 고성정신요양원, 사랑나눔공동체, 주순애원, 천사의 집, 고성치매요양원 어울림 한마당 함께하며 화합의 장 마련
고성군 보건소(소장 정석철)가 주최하고 고성성심병원(원장 이홍섭)이 주관한 “제14회 정신장애인 가족 친선 체육대회”가 26일(금) 성심병원 운동장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홍섭 고성성심병원장고성성심병원 이홍섭 원장은 우리사회는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가지고 있다며 열심히 노력하며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정신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위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오늘의 행사를 열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런 행사를 통해서 일반인들에게 정신장애인들의 모습과 생활을 보여줘 이들도 우리와 똑같은 인격을 가진 보통사람이라는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며 행사 취지를 밝히고, 좋은 시간을 함께해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기를 바랐다.
정기방 고성군 부군수와 황대열 고성군 의회의장, 하학렬 경남도의원도 참석해 이홍섭 원장을 비롯한 각급시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축사를 했다.
또, 고성군 의회 정호용 황보길 류두옥 의원과 정석철 고성보건소장, 정윤준 회화면장 등 많은 내·외빈들이 참석해 정신장애인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권하며 화합의 장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정신장애인과 가족들이 맘껏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어울림 한마당으로 대상자들에게 성취감과 자신감을 심어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에게는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 해소와 정신보건 사업 홍보를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체육대회에는 고성성심병원, 고성정신요양원, 사랑나눔공동체, 주순애원, 천사의 집, 치매요양원의 환자 및 가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으로 에어로빅과 민요(조경애), 각 기관별 장기자랑과 어울림 한마당, 몸 풀기 댄스 등이 이어져 흥겨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또한, 고성군외식업지부(지부장 황영국)에서 점심으로 자장면 급식 봉사 활동을 펼쳐 참가자들이 맛있는 자장면을 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고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정신장애인들의 신체적인 건강증진과 집단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사회성을 키우고 정신보건사업의 발전을 위해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