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12월 1일 특강하는 김열규 교수(자료화면)
국문학과 민속학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한국학" 거장 김열규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가 22일 경남 고성군 하일면 송천마을 자택에서 지병인 혈액 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고인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서강대에서 오랫동안 민속학을 가르친 후 1991년 고향인 고성에 낙향해 "독서"(2008), "노년의 즐거움"(2009), "공부"(2010년) 등 주옥같은 저술을 남겼다.
고인은 지난달 병원에서 혈액 암 진단을 받은 후 통원 치료를 받다 이날 갑자기 상태가 악화돼 오전 10시 30분경 별세했다.
장례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예식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