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기라라397호`` 진부올벼 수확
고성군이 올해 첫 벼베기를 했다.
고성군은 최근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농업을 이끌기 위해 ‘벼 2기작 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고성읍 우산리 실증포장에서 7월 31일`` 첫 벼 베기를 했다.
고성군은 벼 2기작 체계를 집중 연구해 지역에 알맞은 품종을 선발하고 재배력 개선방안 도출로 정립된 실용기술을 지역농업인에게 전수하기 위해 3개년 연구계획을 수립하고 2014년부터 실증시험을 추진해 오고 있다.
벼 2기작 연구는 남부지방에 조기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라라397`` 조운`` 조평`` 중모1032`` 진부올`` 진옥벼”를 기계이앙과 손이앙`` 포트육묘와 산파육묘로 구분해 실증시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년간 연구결과`` 고성지역에서 숙기가 가장 빠른 품종은 기라라397호`` 진부올벼`` 조운벼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는 이앙시기를 전년도(4월 15일)와 달리 세분화해 2회(1차: 4월 7일`` 2차: 4월 17일)로 구분해 이앙함으로써 전기작과 후기작의 파종`` 이앙`` 수확의 적기에 관한 실증을 심도 깊게 추진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중간 생육조사 결과`` 1차와 2차의 이앙시기 구분에 따른 숙기 차이는 크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수확 시기는 오히려 전년도(7월 28일) 보다 2~3일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년도에 비해 숙기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지역의 4~6월 평균기온이 0.5℃ 낮았고`` 일조시간 역시 74시간 정도 적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벼 2기작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생명환경농업과 이문찬 과장은 첫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면서 “올해로 연구 2년차를 맞아 귀중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지역에 가장 적합한 품종 선발과 육묘방법을 개선하는 등 고성농업에 알맞은 영농기술 실용화로 벼 2기작 연구가 지역농업을 선도하는 고부가 브랜드의 첨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기작 수확이 끝나는 즉시 로터리작업을 해 8월 3일 후기작 벼를 이앙하고`` 11월 초순경에는 2차 수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