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봄을 맞아 깨끗한 해안가를 만들기 위한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고성군(군수 최평호)은 23일(수) 오후`` 하일면 춘암리 맥전포항 인근 해안변 등 안장섬 일원에서 ‘새봄맞이 바다대청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남도와 고성군`` 경남수산기술사업소 고성사무소`` 해경`` 춘암리어촌계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어업지도선을 비롯해 어촌계 협조를 받아 어선 4척과 바지선 3대를 동원해 겨우내 해안가에 밀려온 폐스티로폼과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 10여 톤을 수거했다.
같은 날 동해면에서는 지난해부터 군 특수시책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1사 1연안 가꾸기 운동’의 일환으로 오전부터 해안정화 활동이 진행됐다.
삼강엠엔티(주) 임직원과 내신어촌계`` 장좌어촌계 등 어업인과 지역주민`` 공무원 등 많은 군민이 참석해 해안쓰레기 3톤과 폐스티로폼 500kg을 수거하며 해안가를 청소했다.
한편 고성군은 27일까지 관내 26개 모든 어촌계가 해안가 새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간제·공공근로 7명을 동원해 해양쓰레기 유입이 잦거나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기간 동안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주요관광지와 인접한 해안변의 쓰레기 수거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며 "매월 넷째 주(1주간)를 바다정화 주간으로 지정해 상시 바다정화활동을 펼쳐 고성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군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