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오늘 청렴방송 DJ
매주 월요일 퇴근시간 10분 전`` 고성군 청사에서는 특별한 방송이 진행된다.
고성군이 청렴시책의 하나로 5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월요일 5시 50분부터 10분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방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청렴방송은 청렴한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군수 권한대행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으로 직원들이 직접 준비한 청렴 방송 원고와 음악을 방송실에서 직접 방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청렴방송은 5월 1일`` 군 감사담당을 시작으로 5월 한 달간 기획감사실 직원들이 매주 월요일마다 시범 방송을 하게 된다. 또 6월부터 12월까지 총 30차례에 걸쳐 각 부서별로 추천된 직원들이 직접 청렴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청렴방송 시행으로 전 직원들의 청렴에 대한 공감대 형성은 물론 생활 속 청렴을 실천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일`` 첫 청렴방송을 진행한 황규완 감사담당은 ‘오늘 첫방송이라 무척 긴장되기도 했지만 막상 방송을 시작하니 잠시 동안이나마 청렴방송 라디오 DJ가 된 기분이었다’며 ‘청렴방송을 준비하며 청렴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고 방송을 진행하며 전 직원들과 청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오시환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청렴방송은 청렴한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직원들 스스로 조성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청렴방송은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직원들이 군정을 잘 이끌어 군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