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래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24일`` 고성천`` 마암면 간사지`` 마동호와 대가저수지 등 AI 취약 지역인 철새도래지 현장 방역실태를 긴급 점검했다.
이날 이 권한대행은 철새도래지 관리 실태와 현장 상황 등을 점검하고 차단 방역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성군 철새도래지인 고성천 주변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난 22일 채취한 이 분변 시료에 대한 중간검사를 시행한 결과 24일 H5형으로 확인됐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세부 혈청형과 고병원성인지를 검사 중이다.
군은 고병원성 AI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제 방역조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21일`` AI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군수권한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고성군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왔다.
군은 검출 지역을 중심으로 일제 소독을 하고 반경 10㎞ 이내 가금류를 사육하는 모든 농가에 대해 이동통제와 긴급예찰을 하도록 했다.
특히 고성천 주변 오리 사육농가에 대해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긴급 임상 예찰과 정밀검사를 시행 중이다.
이 권한대행은 “야생철새에 의한 AI 유입과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철새 도래지 주변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며 “AI 유입을 차단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