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시설재배농업인 대상 킬레이트제 활용기술 보급
고성군 시설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킬레이트제 활용교육을 열었다.
21일`` 고성군농업기술센터 교육장에서는 고추`` 부추 등 시설재배 농업인 30여명을 대상으로 킬레이트제 활용교육을 열었다.
킬레이트제 활용기술은 농촌진흥청 신기술 시범사업으로 경남에는 고성과 창녕 2곳에서 참여하고 있다. 킬레이트제 활용기술은 시설하우스 내 토양에 집적된 염류를 분해해 작물이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도와 염류장해를 없애고 농산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다.
토양 염류장해는 밀폐된 하우스 내 누적된 잔류 염분이 토양표면에 집적되어 지력을 떨어뜨려 생산량 감소와 품질저하로 이어진다.
기존의 염류장해 해결방안으로 담수제염`` 객토(토양 교체)`` 흡비·녹비 작물 재배법이 있으나 투입 비용이 높고 제염효과가 적거나 염류제거 작물을 재배하는 동안 영농을 포기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킬레이트제 활용기술은 작물을 재배하면서 염류 제거가 가능할 뿐 만 아니라 비료 사용량 감소`` 사용의 편리함 등으로 염류장해 해결에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 받는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한 농업인은 “킬레이트제 활용기술이 그동안 추진해 온 비닐하우스 밀폐 토양소독보다 간편하면서도 효과가 큰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앞으로 킬레이트제 활용 신기술을 농가에 보급해 시설채소의 품질을 높이고 생산량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