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합심하여 긴급복구에 나서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피해가 전국에서 속출하는 가운데 고성군 영현면(면장 배형관)에서는 공무원과 군인, 각급 사회단체회원 등 50여명이 28일 긴급복구 작업에 나섰다.
육군8358부대 2대대 소속 장병 30여명이 투입된 복구지원단은 고령으로 자체 복구가 어려운 비닐하우스 피해농가를 방문해 찢겨진 비닐과 철재를 철거하는 등 대민 지원에 비지땀을 흘렸다.
또한, 태풍으로 가옥 울타리가 완전히 파손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화마을 이맹년(86세) 집에서 경량철골조 울타리 40m를 철거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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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8부대 관계자는 “행정기관과 연계해 적극적인 대민지원으로 태풍 피해를 최단시간 내에 복구하는 데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영현면에서는 지난 27일부터 태풍피해 예방을 위해 직원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해 신속히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긴급복구에 앞장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배형관 면장은 “태풍 볼라벤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을 함으로써 조금이나마 위로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태풍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