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현면과 부산 대성라이온스클럽이 형제의 정을 영원히 이어가기를 약속하고 자매결연했다.
10일 오후 고성군 영현면에서는 하학열 도의원과 배형관 면장, 송정현 박기선 지역구 의원을 비롯한 영현면기관단체장들과 고성남산라이온스 회장 등 수 많은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현면과 부산 대성라이온스클럽 간의 자매결연 식이 있었다.
영현면 출신으로 현재 영현중학교 총동창회장이며, 부산대성라이온스클럽 초대회장을 지낸 김동욱 씨가 고향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청정지역인 영현면과 대성라이온스클럽이 자매를 맺으면 도시민들의 마음의 고향이 또 하나 생기고, 농촌지역도 도시민과의 교류로 작은 변화의 물결이 일수도 있고, 적게나마 지역 농축산물을 판매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제안을 회원들이 받아들여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배형관 영현면장은 ‘오늘의 자매결연에 감사드리며, 영현면 발전은 물론 양 단체간의 발전적 상호교류를 위해 적극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대성라이온스클럽 전기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동욱 초대회장님의 고향이 영현면’이라며, ‘앞으로 농촌봉사활동과 영현지역 농산물구입은 물론 농촌체험 등의 사업을 전개하겠다’며 적극적인 상호교류 의사를 밝혔다.
축사에 나선 하학열 도의원은 ‘세계최초로 8천 미터 16좌를 정복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출생지가 이곳 영현면’이라며 두 단체의 자매결연을 환영하고 축하했다.
김동욱 초대회장도 ‘배형관 면장의 노고에 감사하며, 영원한 형제의 정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영현면이 개최한 각종 대소사에 적극 참여해 봉사활동을 벌이며 활력을 불어넣은 김원균 영현풍물단장에게 백철현 영현면발전위원장이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 대성라이온스클럽에서는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농촌봉사 금 200만원을 영현면에 기탁해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으며, 배형관 면장은 소중한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성금 전액을 ‘영현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 쓰도록 해 어려운 이웃에게 골고루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김동욱 초대 회장이 사비를 들여 기념 타월 200장을 영현면에 기증하고, 영현면에서는 그 답례로 영현면에서 생산한 쌀 오곡실과 선식 떡국 등을 전달해 참가자 모두를 흐뭇하게 했다.
공식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영현면에서 준비한 막걸리와 다과를 들며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부산대성라이온스는 2012년 3월 발족한 봉사단체로 현재 45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