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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역사·문화 이해하고 애향심 높이는 뜻 깊은 자리
고성군 마암면은 9월 5일 오전, 마암면 장산리에 있는 허씨고가에서 이장 17명과 기관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차 이장회의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회의는 8월 25일 집중호우 피해복구와 농사일로 지친 이장들을 격려하고, 회의실에서 행정사항을 전달하는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내고장 문화재를 이해하고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15호인 장산리 허씨고가에서 개최하게 됐다.
이장협의회는 회의를 마치고 허씨고가를 견학한 후 장산마을에서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마암면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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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마암면이장협의회장은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실내 회의실을 벗어나 고성군의 대표적 문화재에서 이장회의를 하니 감회가 새롭고 더욱 뜻 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문상부 마암면장은 “이번 이장회의가 이장들의 내고장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애향심을 고취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현장행정 위주의 이장회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