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상리면 둥지회(회장 정영환)는 8일 오전`` 상리면 척정마을 오정자공원에서 ‘효사랑 경로위안잔치’를 개최했다.
특히`` 행사장인 오정자공원의 상징수 오정자(五亭子)나무는 척번정리 수호신으로 약 180년 전 느티나무 다섯 그루를 심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한 내력을 가진 것으로`` 현재 나무 주변을 공원화하고 팔각정을 지어 높은 기상과 고아하고 탈속한 경지를 지닌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런 의미 있는 곳에서 300여 명의 노인들을 초청한 경로위안잔치가 마련돼 `` 하학열 고성군수를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해 이날 행사를 축하하고 노인들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했다.
이번 행사는 경로효친 사상을 일깨우고 모범노인 등 노인복지에 기여한 유공자 격려와 상리면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자들을 위해 마련돼`` 행사는 1부 기념식을 시작으로 2부 지역가수 공연과`` 장기자랑으로 흥겨운 한마당을 펼치고 점심도 함께 나누었다.
정영환 둥지회장은 “어르신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흥겨워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며`` 바쁜 농번기 중에도 어르신들 식사 봉사에 힘써준 둥지회 여성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문상부 상리면장은 “홀로사는 어르신이 증가하는 요즘 효사랑 나눔의 계기를 마련한 상리면 둥지화와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많은 분들께 감사하고`` 30회를 맞이한 경로위안잔치가 앞으로 전통을 이어가는 행사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