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거류면 은정자 유적보존회는 6일`` 거류면 은월리 정촌마을 은정자에서 동제를 올렸다.
300년 가까이 이어온 이날 동제는 초헌관에 이을열씨`` 아헌관에 구갑석씨`` 종헌관에 김진옥씨가 맡았으며 여러 주민들이 참여했다.
은정자 동제는 음력 정월 초이튿날 고성군 거류면 도산촌`` 정촌`` 월치`` 신은 등 4개 마을 주민대표로 뽑힌 제관이 농사 풍년과 주민의 강녕을 기원하기 위해 제를 지낸다.
이 동제 풍습은 1720년에 편찬된 승총명록(조선 숙종)에서 시초와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최병화 거류면장은 “300년 가까이 주민들이 함께 지켜온 마을 전통행사가 앞으로도 쭉 이어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