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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 박진우씨 가문 포함 경남 도내 병역명문가 15가문 탄생
  • 이둘남 기자2010-06-23 오후 5:25:14

- 경남지방병무청에서 병역명문가 증서 수여 등 행사 개최

- 국방부장관표창 박진우 가문, 병무청장표창 김문수 가문 탄생


경남지방병무청(청장 김중겸)에서는 오늘(23일) 오전10시30분 3대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2010년도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15가문을 초청해 병역명문가증서 수여식과 병무행정설명회를 개최했다.

 

▲ 이근호 가문의 병역명문가증서 수여장면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은 병역을 성실하게 이행한 사람이 존경받고,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병무청에서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병역명문가’는 전국 192가문이 선정되는 가운데 경남도내에서는 15가문이 선정됐으며, 그 중 3대 가족 9명이 22년 9개월의 현역복무를 마친 박진우 씨 가문(고성군)이 국방부장관표창을 받았다.

 

▲ 징병검사장 견학중인 병역명문가문

병무청장표창을 받은 김문수 가문(함안군)은 1대 故 김종일씨가  6.25전쟁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수훈했으며, 2대 김문수씨 또한 월남전에 참전하는 등 3대 가족 7명이 15년 9개월 동안 군 복무를 한 그야말로 명문가문이다.

  

이날 행사에는 병무청장표창의 김문수 가문을 비롯해 12가문의 대표자 및 가족 17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으며, 병역명문가 선양사업 경과보고를 비롯해 대통령․국무총리 표창가문들의 가슴 찡한 사연을 담은 영상물을 함께 시청했다.


또한 병역명문가증서 수여와 더불어 병역명문가패와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했다.

 

▲ 병역명문가 기념 사진촬영

이날 김문수 가문을 대표해 참석한 2대 김문수씨는 “나, 가족, 나라를 위해 당연히 이행해야 할 병역의무를 다했을 뿐인데 표창을 받아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남청 관계자는 “올해 병역명문가 신청 당시, 금년 연세 81세로 연로하신 부친께서 더 늦기 전에 병역명문가의 명예를 안아보신다는 사연이 있었는데, 이 사연의 주인공인 이근호 가문 역시 올해 병역명문가로 선정돼 너무 기뻤다.”며 올해는 6.25가 발발한지 6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병역명문가 사업이 더욱 뜻 깊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이근호 가문(진해시)은 1대 이공우씨가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2대 이근호씨는 해군 준위로 전역해 35년 2개월 동안 조국의 바다를 지켜낸 병역명문가문이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에 대해서는 희망자에 한해 병무행정발전 정책자문위원과 병역판정 옴브즈만으로 위촉하는 등 병무청 자체 행사에 초청하게 되며, 명문가가 거주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내 고장의 자랑스러운 병역명문가문”으로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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