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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체육대회 성화봉송 대장정 돌입
  • 경남도민/이동환 기자

- 민족화합의 불, 가야문화의 불 합화, 전 시·군 밝힌다

 

경상남도는 오늘(30일) 저녁, 제91회 전국체육대회(10.6~10.12일)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강화군 마니산 참성단 민족화합의 불과 김해시 구지봉의 가야문화의 불이 각각 채화돼 경남도청 앞 광장에서 합화·안치식을 가졌다.

 

 

특히 김해 구지봉의 수로왕 탄강신화가 깃든 성화 채화식은 천고제(天告祭)라는 명칭을 처음으로 사용하고 제물과 제기 등을 가야양식으로 새롭게 다듬어 마니산 채화식 못지 않는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전국체육대회 사상 최초로 제작된 로고송이 천고제 식전공연에 처음으로 사용돼 체전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날 합화·안치식은 도내 51개 경기가맹단체 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으로 “화고(火鼓)”, 개식선언, 칠선녀 성무, 성화합화와 안치, 식후공연으로는 이윤택 감독의 “태양의 제국” 하이라이트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 성화맞이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합화식에서 “민족화합의 불”은 김두관 도지사가 “가야문화의 불”은 허기도 도의회의장과 고영진 도교육감이 각각 함께 성화봉에 점화한 후 합화해 하나되는 “대한민국 번영1번지 경남”의 모습을 연출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의 화합과 번영의 염원을 담은 성화의 힘찬 출발은 "대한민국 번영 1번지 경남"의 화합과 도약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경남의 자연환경, 문화예술 등 을 소개하고 홍보하는데 더없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히고,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경남의 브랜드 가치를 보다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겠다`고 말했다.

 

 

 

이어 허기도 경남도의회 의장은 `가야문화의 불과 민족화합의 불이 하나로 합쳐지는 성화를 합화했다. 이것은 희망의 불꽃이 되고, 번영의 불꽃으로 경남이 번영1번지로 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고영진 교육감은 `오늘 이 성화가 도민과 온 국민의 기쁨이 되고 화합의 길이 되기 바라며 제91회 전국체전이 스포츠의 기본정신인 신성한 경쟁과 선수와 도민, 또한 전국민이 화합을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전국체육대회가 전도민이 다함께 하나가 돼 경남을 전국 번영1번지로 알리는 계기로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내일(10월 1일)이뤄지는 성화출발식 행사는 10시20분 경남도청 앞 광장에서 김두관 도지사와 허기도 도의회의장, 고영진 교육감을 비롯한 도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화 출발식을 갖는다.

 

성화 출발식은 식전공연으로 가야 철기문화를 접목한 무용 “가야”와 개식선언, 인사말씀, 식후공연으로는 전국체전의 성공개최 기원과 성화의 출발을 알리는 “북의 대합주”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합화된 성화는 도지사, 도의회의장, 도교육감을 거쳐 전달해 「제91회 전국체육대회」를 의미하는 91명 도민의 릴레이 봉송으로 최초주자인 김문길(38세 창원시 의창구 중동)에게 전달돼 도내 91개구간(736.8km)을 10월6일까지 748명의 주자와 차량, 선박 등으로 봉송되게 된다.

 

경상남도는 전 시군에서 특색 있는 성화맞이 행사를 위해 승마, 휠체어, 자전거, 선박 등 테마봉송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전국민이 함께하는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계획이다.

 

 

또한 성화대에 점화하기 직전 진주종합경기장내 5개구간을 릴레이 성화봉송 할 특별봉송 주자로 5개조 10명으로 선정하고 다문화·다자녀 가구, 체육꿈나무, 농업인, 대한민국 명장 등 각 분야에서 경남을 빛낸 인물을 특별주자로 최종 확정했다.

 

특히, 10월6일 개회식 당일 성화는 18시45분경 진주종합경기장내 25,000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종주자들에 의해 성화대에 점화될 예정이다.

 

제91회 전국체육대회는 올해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진주시를 중심으로 도내 18개 전 시.군에서 육상, 축구, 배구 등 41개 정식종목과 댄스스포츠, 당구 등 3개 시범종목 등 총 44개 종목의 경기가 63개 경기장에서 3만여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해 각 시도별 영예를 위해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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