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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인구 16년만에 14만 완전 회복
  • 허덕용 기자

통영 인구가 16년만에 14만을 완전히 회복하면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14일 통영시에 따르면 2011. 1월말 현재 통영시 인구는 14만376명(남 7만1천532, 여 6만8천844)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말 기준 14만 0,297명보다 79명이 증가한 수치다.

 

통영시 인구는 지난 95년 충무시와 통영군 통합 당시 14만2천714명이었다가 1997이후 IMF파동 및 수산업 침체 등으로 인구가 감소하여 2005년 13만2795명으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 통영 중앙시장의 활기찬 모습이 인구 14만시대를 대변하고 있다.
 

그러나 2006년 이후 안정공단 개발 및 조선산업 성장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이면서, 2010년 14만297명, 2011.1월말 현재 79명이 증가한 14만376명에 이르게 됐다.

 

이와 같은 인구 증가 요인은 안정․덕포산업단지 등 공단개발 확대 및 조선산업 성장에 따른 종사자 유입, 죽림신도시 개발로 인한 인구이동의 가속화 및 관광객 증가와 수산업 활황에 따른 수산업계 인구 증가 등으로 분석된다.

 

이와 더불어 2005년부터 출산 장려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영시 셋째이후 아동 보육료 지원사업’도 인구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10년도 출생자는 전년대비 147명이 증가한 1천609명으로 매년 증가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혼인도 전년보다 47건 증가한 1천96건으로 2007년 이후로 점점 증가추세를 나타내었다.

 

통영시 연도별 인구 추이

 

반면, 사망은 949건, 이혼 423건으로 연도별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인구 이동에 있어서 전입은 1만1172건(전년 1만,838건)으로 증가, 전출은 1만229건(전년 1만365건)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등록외국인은 2010년 12월 기준 3천335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국제결혼 등으로 인한 다문화 가족 구성 및 조선업체 취업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이처럼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현재 통영의 지역경제가 역동적으로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앞으로도 통영은 거가대교 개통이라는 최고의 관광호기를 맞이하여 관광․ 수산도시로 거듭 성장하게 될 것이고 , 따라서 향후 인구 15만 도시로의 도약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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