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정보, 감동 콘텐츠를 특징으로 `소통 제1의 뉴미디어`로 꼽히는 블로그(Blog) 서비스가 26일부터 `나누리21`(nanuri21)이란 이름으로 대한민국 국회에서도 시작됐다.
트위터 등 쌍방향소통 소셜미디어 열풍과 아이폰 등 모바일 콘텐츠 혁명 등 급변하는 IT세상의 변화에 발맞춰 국회 대변인실 뉴미디어팀이 구축·운영하게 되는 국회블로그는 <대변인실 뉴미디어팀 생산 콘텐츠>, <국회보 콘텐츠>, <시민블로거 기자단 생산 콘텐츠> 등 3개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26일 오늘부터 대국민 소통을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딛게 된다.
국회블로그 인터넷 공식주소(도메인) http://nanuri21.tistory.com는 국회(National Assembly)의 영문약자인 NA에 인터넷 공간을 뜻하는 Nuri (누리)를 더하고, 이에 21세기를 의미하는 21을 더해 만든 소통지향적, 미래지향적 이름이다. 국회블로그 공식명칭 <나누리21>과 더불어 블로그 세계(블로고스피어)에서의 애칭은 여의도의 순우리말 이름인 `너섬`에 국회의사당 둥근지붕을 합성한 <너섬 둥근지붕>으로 정해졌다.
국회블로그 <나누리21>은 여의도 정치와 국민 실생활의 연관성을 담은 <여의도 나누리>, <정치 나누리>와 입소문과 인기검색어에 좌우되는 경향이 강한 파워네티즌들과의 소통을 위한 <소통 나누리>, <정보 나누리> 그리고 대학생 및 미취업자들의 취업안내 창구인 <일자리 나누리> 등 5개 카테고리로 나뉘어 재미, 정보, 감동을 담은 다양한 이야기를 네티즌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국회 대변인실 뉴미디어팀이 2010년 3월 구축을 완료하고 1개월 동안 테스트를 거쳐 4월 26일 오늘 오픈하는 국회블로그 <나누리21>은 포털사이트 Daum의 블로그 전문사이트 티스토리(Tistory)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2010년 상반기 중 1일 방문자 1만 명을 목표로 양∙질 모든 면에서 국가기관 최고 블로그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대변인실 뉴미디어팀은 이를 위해 뉴미디어팀 자체생산 콘텐츠, 기존의 국회보 콘텐츠에 더해 시민블로거단을 모집해 콘텐츠를 생산해 보충하는 방식의 콘텐츠 생산 3각체제를 구축하고, 향후 국회 각 기관(사무처, 예산처, 도서관, 입법조사처)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별도의 <국회 각 기관 블로거 기자단>도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IT전도사로 자타가 공인하는 김형오 국회의장은 국회블로그 출범에 맞춰 "국회 각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및 콘텐츠 생산이 국회블로그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국회블로그를 운영함으로써 국회가 국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 친숙한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국회블로그 출범을 축하했다.
국회블로그 <나누리 21>은 4월 26일 오픈에 발맞춰 오는 5~6월 중에 시민블로거단 모집, 국회 각 기관 블로거단 모집 등 대대적인 대국민 소통 콘텐츠 생산체제를 본격 가동하게 된다.
국회홈페이지 콘텐츠 총괄, 국회 블로그 운영 등이 주업무인 국회대변인실 <뉴미디어팀>은 그동안 국회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1일 방문자 5만명 돌파 등의 실적을 이루었으며, 향후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서비스의 국회홈페이지 접목, 국회서비스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의 업무도 함께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2010년 현재 정부기관 및 지자체 블로그는 10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올해 4월에는 삼성그룹도 자체 블로그 운영을 시작해 소비자와의 쌍방향 소통에 나서는 등 블로그는 기관 및 조직의 필수 소통창구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