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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종료 여야 지방선거전 돌입 한나라 경제살리기, 민주 현정권 정책실패 이슈화
  • 국회/정차모 기자2010-04-30 오후 1:45:32

천안함 조문으로 여야가 정쟁을 삼가했으나 어제(29일) 공식 애도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여야 각 정당은 총력제체와 선거전략을 재검토하는 등 지방선거 열전에 돌입하기 위한 선거진용을 점검하고 공격적인 정책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방선거 필승의 두 축으로 국정쇄신과 당 화합을 꼽고 무엇보다 군과 검찰, 교육.지방자치 등 국정 전반에 대해서 쇄신 목소리를 높임으로써 정권 심판론 및 연대를 고리로 한 야권의 거센 공세를 정공법으로 돌파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야권의 스폰서 검사 선거쟁점화 움직임에 대해 검찰 개혁의 강력한 의지를 거듭 표명하는 것으로 맞서고 교육.토착 비리 근절 움직임을 적극 내세움으로써 표심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각 계파간 불협화음을 극복하고 당 화합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며 원내 과반정당의 결집된 힘을 보여준다는 전략 아래 박근혜 전 대표의 선거지원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인 정두언 의원은 "당이 앞장서 국정쇄신의 목소리를 높여야 하는 동시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화합된 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큰 의제"라며 당 화합을 강조했다.


또한, 천안함 침몰에 따른 안보이슈를 집중 제기할 방침으로 북한 소행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철저한 진상규명 및 단호한 조치가 표 결집

의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 아래 무엇보다 지난 10년 정권에서 군 기강이 해이해지고 안보에 구멍이 뚫렸다는 인식을 확산시킴으로써 야권발 북풍 논란 및 안보무능 비판론을 차단하는 동시에 역공에 나설 방침이다.

 

민주당은 조문정국이 일단락됨에 따라 본격적인 공세 모드로 전환키로 하고 천안함 사건 진상규명과 4대강.관권선거.검찰비리 규명을 양대 축으로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는 전략 아래 민.군합동조사단의 중간 결과에도 불구하고 풀리지 않은 의혹들을 따지고 인책론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면서 현 정권의 안보무능을 낱낱이 드러내 여권발 북풍에 맞서 정권 심판론을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4대강 사업과 무상급식 등 정책이슈에 대해선 반서민 예산 대 서민예산 , 과거식 개발정책 대 미래형 복지정책의 구도로 끌고가 서민 & 중산층의 표심을 잡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우상호 대변인은 "천안함은 안보무능을 드러낸 것으로 천안함 애도 분위기를 틈타 저지른 관권선거와 4대강 속도전 등에 대해서도 정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다른 야당과 함께 5월 임시국회를 소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선관위와 경찰청 등 정부부처의 선거 개입 의혹도 전면 제기키로 하고 관권선거대책위를 통해 관계기관 항의 방문에 나서는 한편, 필요할 경우 법적 대응도 검토키로 했다.


또, 5월 초까지 서울과 영남 등 광역단체장 공천 작업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서울시장 경선 방식과 일정에 대해선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당장 오늘부터는 각 지역별로 공천장 수여식과 지방선거 전진대회가 진행되며 5월 2일 서울지역 공약 발표를 끝으로 전국 순회 지역별 정책 발표도 끝낸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현 정권의 정책실패를 비롯한 총체적 난맥상을 부각하는 등 대대적인 공세모드로 전환할 것은 확인하고 있어 천안함 후폭풍이 선거정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4대강 살리기 사업, 스폰서 검사 의혹, 전교조 명단공개논란 등 국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통한 득표 전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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