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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측근 윤진식,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 `돈 받은 적 없다`
  • 김현정 기자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과 아는 사이지만 오랫동안 만나지 않았다"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한나라당 윤진식 의원이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돈 받은 적 없다”고 부인했다.

 

 

윤 의원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으로부터 2,000~3,000만원을 받았다는 동아일보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사실과 다르게 전해진 언론보도에 대해 법적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의도를 가진 고의적인 흠집 내기를 묵과할 수 없다”면서도 “유 회장은 오래 전에 재무부 근무할 때부터 업무상 알고는 있었지만 그 이후 오랫동안 만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동아일보는 앞서 검찰이 저축은행 불법대출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 회장이 윤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2,000~3,000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 했으며, 윤 의원의 소환 조사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윤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을 지낸 바 있으며, 지난 2010년 7월 재보궐 선거에서 충북 충주에서 당선 돼 국회에 입성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 임기 1년을 앞두고 박영준 차관이 관련 돼 있는 CNK 다이아게이트, 형님 이상득 의원 사무실 돈세탁 등 측근 비리가 둑 터진 댐에서 물 새듯 새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통합당 박영선 최고위원은 “오늘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모여 여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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