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타임즈 1면 보도 “NBI, 이자스민 의원 국제상습사기 혐의 내사 들어가”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이 필리핀 NBI(National Bureau of Investigation)에 국제상습사기 혐의로 기소 당했다.
필리핀 마닐라 타임즈의 16일자 보도(제목; NBI urged to probe lawmaker in S. Korea)에 의하면 “교민 강보연 씨에 의해 상습사기 혐의로 피소당한 이자스민 의원에 대해 NBI는 기소장을 발부하고 내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신문에 따르면 강 씨는 이자스민 의원을 고소하면서 “이자스민 의원은 자신에 대해 한국에서 거짓 진술을 하였다”며 “이자스민 의원이 ‘아테네오 데 다바오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그녀가 파나보 시티 다바오 델 노르테 지역에서 가장 부유한 가족 중 하나라고 진술한 것들이 모두 거짓이었다’"고 고소장에 명시했다.
강 씨는 또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가 주장하는 내용 즉 ’1993년에 대학입학시험(고급시험)을 치렀고,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를 천재로 간주했고, 미인대회도 우승했다’는 내용 중 일부는 허위 또는 과장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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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씨에 따르면 “이러한 허위 사실 날조로 인해 그녀는 한국에서 가장 큰 정당의 비례대표 의석의 19번을 배정 받았고, 국회의원에 당선 됐기 때문에 사기가 된다”고 주장했다.
마닐라 타임즈는 “이자스민 의원은 영화 ‘완득이’에서 배우 유아인의 어머니로 출연해 인기를 얻고 그녀가 유명세를 타자 새누리당은 결혼이주여성 지원 정책으로 그녀를 비례대표 후보자 명부에 포함시켰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이자스민 의원은 1994년 다바오 섬에 정착한 항해사 이동호씨와 만나 결혼하고 한국에 이주해 3년만인 1998년도에 한국 시민권을 얻었다. 이자스민 의원의 남편 이동호씨는 2010년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의 NBI는 미국의 FBI와 같은 범죄수사국으로 다루는 범죄는 주로 마약, 밀수, 국제사기, 테러 등에 대해 다룬다. 이 같은 범죄에 대해 심증이나 상당한 근거를 가지고 수사를 요청하면 즉시 개입하여 자체적으로 극비리에 내사에 들어간다.
각종 의혹 등에 대한 증거가 확보되면 수사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따라서 국제상습사기로 기소 당한 이자스민 의원도 NBI 수사에 의해 국제 상습사기 혐의가 확실하다면 이자스민 의원을 고소한 강 씨 등에 대해 확인결정문을 발부하게 된다.
강 씨는 이자스민 의원의 국제상습사기 확인결정문을 발부 받게 되면 강 씨가 소재한 마카시티 법원에 참고인 NBI와 함께 이자스민 의원을 제소하게 된다.
강 씨 등이 제소하면 이자스민 의원에게는 체포영장이 발부된다.
본지가 입수한 이자스민 의원에 대한 NBI 기소장에 따르면 강 씨 등은 이자스민 의원이 각종 언론 매체에서 발언한 “△필리핀에서 큰 잡화점을 운영하면서 자동차 6대 중 2대가 독일제였을 정도로 부유했고 △필리핀 1등 국민이었다고 진술 한 점 △필리핀에서 국립 명문 의대를 다녔다고 진술 한 점 △미스필리핀 예선전에서 3등 했다고 진술한 점 등을 기술하면서 △그녀의 집에서 운영한 것은 큰 잡화점이 아닌 술집이었고 △보유한 자동차도 한 대 뿐이었고 △필리핀의 특권화 된 소수계층이 아니었으며 △국립 명문 의대를 다닌 것이 아니고 생물학과 3년 과정까지만 다니다 중퇴하였으며 △미스 필리핀 지역 예선이 아닌 흔한 지역 축제에서의 미인대회였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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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장에는 또 “한국국민들은 세금을 정부에 내고 이 세금으로 한국 정부는 국회의원이 된 그녀에게 세비를 지불한다”며 “그러나 그녀의 이런 지위는 그녀가 이전까지 한 거짓 진술로 인해 만들어진 거짓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사기죄가 의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