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책 출간 자기 약속 지키는 것…9월말 10월초에 대선 출마 선언해도 충분”
▲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 |
이는 바로 2007년 촉망 받는 경제인에서 대한민국의 정치 패러다임을 바꿔 보겠다고 독자 대선을 출마했지만 5% 대의 지지 밖에 받지 못하고 이후 정당을 창당해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서 당선 됐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2년 만에 국회의원 직을 박탈당한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이자 전 창조한국당 대표의 입에서 나온 쓴 소리다.
안 원장과 문 대표는 살아온 궤적과 일반 국민들에게서 정치 참여에 대한 요구와 기대를 받았다는 점`` 기존의 정당 정치와 다른 신뢰를 각자의 삶 속에서 쌓아왔다는 점에서 자주 비교 되곤 했다.
새시대를 열 수 있었던 기대를 담았던 인물이었지만 정치권에 입문해 기존 정치권 풍토와 맞지 않아 처참하게 부서지는 모습을 보여줘 더욱더 국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인물 또한 문 전 대표다.
문 전 대표와 창조한국당에서 한 솥밥을 먹었던 인사 또한 "문 전 대표는 다시 정치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기존의 정치 체제에서는 문 전 대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없다. 문 전 대표는 그냥 정치권 밖에서 우리사회가 가야할 방향 등을 제시해주는 식의 사회 참여를 꾸준하게 지속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전 대표는 현재 중국과 미국을 오가며 강연 등을 펼치고 있으며 지금은 뉴패러다임 인스티튜트의 대표를 맡고 있다.
“안철수 책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이 마지막 결심의 시험대 될 것”
그는 20일
이어 그는 “그래서 그 약속대로 봐야지 이것을 우리가 좀 급한 마음에 자꾸 확대 해석하는 것은 조금 우리 성급함이라고 생각한다”고 안 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에 맞춘 행보라는 데 제동을 걸었다.
일종의 안 원장이 확실하게 마음을 굳히기 전 출간한 책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반응이 마지막 리트머스 시험지라는 것이다.
그는 또 “ 7월 말이면 안 원장이 출현해 만든 장학 재단이 다 완성할 것이라고 봤다”며 “제 경험으로 봐서 9월 달에 출마해서도 국민적 지지를 얻었는데 안철수 원장처럼 이미 1년 전에 55%의 지지를 얻었던 분은 박원순 시장을 1개월 만에 시장으로 당선시켰듯이 저는 10월 초 9월 말 정도나 10월 초면 아주 빠른 결단을 내리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그 전에 국민과의 대화가 필요하고 또 국민들도 기존 정당에 식상한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질 기회를 갖고 어떻게 보면 이것이 (IMF 때) 금모으기 운동과 같은 국민적 운동이 일어날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앞으로 7``8``9월에 정해지리라 본다”며 “검증할 시간이라는 것도 부패한 사람들끼리 누가 경륜이 많으냐 하는 것인데 지금은 이러한 경험을 단절해야 될 때이기 때문에 저는 안철수 원장이 지난 25년 동안 보여준 그 걸어온 경제적`` 사회적`` 과학적 그 족적`` 발자취를 본다면 어떤 국민이 검증한다고 하더라도 아마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 정치권에서 바라보는 안 원장의 대선 출마 행보도 시기상조 이지만 안 원장도 굳이 대선 출마 선언을 빠르게 진행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안 원장 만한 결단력`` 그만한 창조성`` 그만한 책임감을 가진 분을 지난 한 20년 옆에서 보면 아주 젊지만 훌륭한 사람이라고 본다”며 “그렇게 국민과 대화하다 9월말 10월초에 출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정당 만드는 순간 탐욕스러운 과거 정치 세력이 함께 자리 틀 수 있어”
그러면서도 그는 거듭 안 원장이 정당을 만들어 정치 세력화 하는 데는 반대를 표했다.
이와 관련 그는 “당을 만들다 보면 실패한 또 탐욕스러운 과거 정치 세력이 함께 자리를 틀 수 가 있다”며 “안철수 원장을 국민들이 이렇게 관심을 갖는 건 그분이 과거와 단절할 수 있는 미래 후보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그래서 기존 당을 만들다가 보면 상당히 위험한 상황에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 국민은 기존 정당을 그렇게 신뢰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아직도 (기존 정당을) 신뢰하시는 충성스러우신 분들도 계시지만 50% 안팎은 이제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된다고 보기 때문에 굳이 정당을 만들든가 기존 대립적인 정당구조 안에 이렇게 들어가면 국민들의 미래를 이렇게 반영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경계했다.
아울러 그는 “안원장이 정당을 만드는 순간 불리해진다”며 “정당 체제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게 유리하게 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안 원장이) 당을 만드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야권후보단일화 서울시장 재보선 때보다 더 창조적인 방법 예상”
그는 민주통합당과 안원장의 야권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야권후보가 국민적 열망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딸린 창조적인 방법이 나오리라 본다”며 “지난 번(10.26 서울시장 재보선) 박원순 시장 때 한 방법도 과거에 없던 방법이다. 그것보다도 더 창조적인 방법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한다면 될 것”이라며 “지금은 미래와 실패한 과거와의 단절을 하는 그런 시기기 때문에 새로운 가치를 가지고 신뢰자본이나 지식자본`` 금융자본 내지는 부정부패 판촉사회와 바꿔나가려고 하는 것은 국민의 요구사항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여.야 대권 주자 ‘경제민주화’ 공약 “구호만 들리고 의지는 보이지 않아”
한편 그는 대선주자들이 들고 나오는 경제민주화 공약에 대해서도 “구호만 많이 들리고 말은 따라 하는데 어떻게 일자리 4``500만개를 만들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그는 “뭐가 바뀔 때는 문화도 바뀌고 제도도 바뀌어야 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 바뀌어야 되는 것”이라며 “그런데 여태까지 실패와 부패를 늘 일삼은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는 어떻게 과거를 단절할까를 입증해 보이지 않으면 대개는 조삼모사처럼 일시적으로 구호만 앞세우는 그런 것일 수가 많다”고 기존의 정치권을 맹비난했다.
그는 “일단 실패한 정치나 부패한 정부를 계속 탄생시키고 유지시키는 그 탐욕스러운 권력이 있다”며 “그래서 이 정경유착을 끊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된다” 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매년 350조나 되고 5년 이면 2``000조가 넘을 이런 국민의 세금을 국민을 위해서 써야지 일부 재벌을 위해서 쓴다든가 부정부패 이러한 세력들에게 나눠먹기로 가서는 안된다”며 “지난 번에는 자유화 내지 규제완화를 했다가 온국민이 실망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양극화가 더 심해지고 자본주의 3.0의 붕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지금 기존의 정당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 과거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걸 근본적으로 바꿔나가려면 어떻게 아웃풋이`` 산출이 달라질 것이냐`` 그래서 중소기업이 어떻게 활성화가 될 것인가 그리고 일자리가 어떻게 늘어날 것인가까지 가다보면 중소기업 구청리 제도라던가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버리는 것과 함께 추진 돼야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지도층이 부패하거나 지도층이 거짓말을 일삼으면 노조는 강해지기 마련이고 국민은 희생당하기 마련”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지도층의 청렴도`` 지도층의 과거청산 능력”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