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는 9일 오전 의회 본회의장에서 전 의원들과 군수 부군수 전 실과사업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93회 고성군의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의사일정에 따라 193회 고성군의회(임시회) 회기결정의 건과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2012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2013년도 상반기 현장 확인 의정활동의 건 등을 상정 의결했다.

아래는 황대열 의장의 제193회 임시회 개회자 全文이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이학렬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마지막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완연한 봄의 꽃향기가 더해가는 이 시기에 제193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최근 들어, 북한이 핵을 등에 업고 “정전협정 백지화”, “남북 불가침 합의 폐기” “개성공단 출입통제” 등의 발언으로 한반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대남 도발의 수위가 예전보다 강화되고 있지만 우리는 여기에 동요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북한의 이러한 발언은 자신들의 체제수호를 위한 것이므로 국가차원에서 보다 강력한 대응자세를 취함으로써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사건 등과 같은 도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며, 우리군민 역시 자기 위치에서 맡은 일에 전념해야 하며 또한, 북한의 도발에 휘둘리지 않아야 되겠습니다.

이번 임시회는 우리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주요사업들에 대한 실태파악과 여론수렴으로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현장 확인 의정활동 등을 위해 개회됐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그간의 철저한 자료조사와 지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현장 확인 의정활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 드리며,

집행기관에서는 성실하고 정확한 자료제출과 현장안내 등 역동적인 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현재 집행기관에서는 지방재정 균형집행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속한 사업집행 역시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부실공사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시기적으로 산불이 많이 일어날 수 있는 계절이므로 우리 모두가 산불예방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관련부서에서는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주시고 군민 여러분도 작은 불씨 하나라도 소홀히 다루는 일이 없도록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영농철을 대비해 농촌일손 부족 대책을 수립하고 영농준비를 철저히 함으로서 풍년농사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당부 드립니다.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가 의회와 집행기관의 적극적이고 진지한 토론 속에서 군민 복리증진을 위한 생산적인 의정활동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과 군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 04. 09.

고성군의회 의장 황 대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