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곤 전 행정안전부장관이 8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전 장관은 한나라당 경선에 임하는 각오와 함께 지역발전 비전을 제시 하면서, “지방을 넘어 세계속의 경남 더 큰 경남으로 만들 자신이 있다”며, “더 큰 경남, 행복한 도민의 시대로 만들겠다”고 발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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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장관은 이어 “현장중심에서 일자리 창출과 소외계층 지원 등 모세혈관형 복지정책, 선진국 주요지역과 경쟁체제를 통한 세계 속의 경남, 통합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도내 균형발전 등을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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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통합 창원시가 행정체제 개편의 시범 모델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아울러 나머지 17개 시ㆍ군이 소외받지 않는 균형 발전을 이룩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여권 핵심부에 의해 떼밀려 나왔다는 설과 관련, "외부 여건과 자유 의지가 일정 시기에 결부돼 사표를 제출한 것이다"고 답변했다.
출마-불출마 번복과 관련해 그는 "행정안전부 장관이라는 직책으로 지방에 가서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말을 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과의 경선과 출마 무소신 비판과 관련해서는 "지역의 원로이자 대선배로서 한 지적을 따끔히 받아들이겠다"면서 "선배님과 나름대로 공정하고 새로운 경선 선거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지난 4일 사표를 제출한 뒤 이튿날 가진 이임식에 이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남지사 선거 출마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