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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오광대 전통예술반 교육 실시
  • 이둘남 기자2010-05-04 오후 12:41:43

- 우수한 전문 강사에게 탈춤, 풍물 등을 전액 무료로 배울 수 있는 최고의 혜택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보존회는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4월부터 전통예술반을 모집해 12월 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2010 오광대가 좋다! 말뚝이가 간다!” 라는 타이틀로 기획된 이번 사업은 경남 고성을 대표하는 우수한 전통예술인 고성오광대의 탈춤과 함께 풍물, 모듬북, 피리, 태평소 등 민속예술의 전반적인 분야를 공부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무료로 배워볼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2010년 3월부터 4월 10일까지 모집된 학생들은 주 2회 교육이 실시되며 여름과 겨울방학에는 통합 고성오광대 전수로 집중 교육이 이루어지고 12월에는 발표 공연도 있을 예정으로 약 8개월간 교육을 받게된다.

 

 

특이 이번 사업은 단순한 전수 교육을 뛰어넘어 공연관람, 문화답사 등의 체험 학습이 함께 이루어져 전통예술을 접하기 힘든 학생들에게 흥미유발은 물론 전통예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전수는 고성오광대 보존회에서 주관하는 전수교육의 가장 큰 장점인 함께 어우러져 유대감과 공동체 생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돼 있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도 큰 도움이 된다.

 


또, 8개월 간의 장기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전국 청소년 민속예술제” “탈춤 경연대회” 등에 참관, 참여하는 등의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며, 나아가 지속적인 전수와 관리로 차후 고성군을 대표하는 청소년 전통 문화 단체로 육성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운영진은 고성오광대 이수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생 등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우수한 연희자들로 구성돼 이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수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프로그램 수료 후 관심과 소질이 있는 학생은 전통예술 분야 대학 진학을 위한 특별 전수와 지도, 교육까지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경남 고성 학생들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교육 혜택인 이번 프로그램은 고성의 대표적 전통예술인 고성오광대를 보존하고 그 맥을 이어가기 위한 전승의 틀을 만들어가는 가치 있는 사업이기도 한 이번의 교육 사업은 학업에만 내몰리는 학생들이 고장의 전통문화를 경험하며 자신의 뿌리를 이해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밑그림이 될 수 있는 희망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오광대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 사업 개요

 

▪ 사 업 명 : 2010 고성오광대 전통 예술반 “오대가 좋다! 말뚝이가 간다 !

▪ 주최,주관 : 고성오광대 보존회

▪ 후    원 : 고성군, 경남은행, 한국문화재보호재단,

▪ 기    간 : 2010년 4월 ~ 12월 (8개월간)

▪ 대    상 : 고성군내 초/중/고 학생 중 전통예술에 관심 있는 학생

▪ 교육분야 : 중요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 탈춤, 설장고, 상모, 피리/태평소, 사물놀이(앉은반, 선반), 풍물놀이, 모듬북 등 

▪ 문    의 : 고성오광대 보존회 055-674-2582,  hju2582@naver.com

 


□ 고성오광대 소개

 

경남 고성의 탈놀이는 낙동강 서편에서 부르는 이름으로 “오광대놀이”라 한다. 오광대란 뜻은 동.서.남.북.중앙의 다섯 방위(오 방)를 상징하는 다섯 광대가 나와서 노는 놀음이라는 뜻이다.


고성오광대 놀이는 1과장 문둥이 과장, 2과장 오광대 놀이, 3과장 비비과장, 4과장 승무과장, 5과장 제밀주 과장 등 총 다섯 과장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오광대놀이도 여타 탈놀이들과 같이 양반계층의 위선과 형식에 치우친 윤리를 익살과 풍자를 통해 조롱하고 파계승에 대한 풍자, 처첩간의 갈등을 통한 서민생활의 고달픔을 숨김없이 니타내 보이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탈춤이 일본 강점기 치하에서 전승이 끊어지다 50년대 후반쯤 놀이가 복원된 반면 고성오광대는 1946년 당시 고성읍내 가야극장 낙성식 때 일제시대의 명인들에 의해 곧바로 복원 공연되었다. 이후 6.25 전란 중에서도 몇 해 거르는 정도로 단절이 길지 않아 “고형이 유실되지 않고 새로이 복원해 넣은 연출적인 공정 없이 잘 전승돼 가장 원형에 가깝다.”는 평을 받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로 1964년도에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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