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공립 탈 전문 박물관, 심사위원 전원 가결로 등록 완료
학술적인 정리와 체계적 전시로 높은 평가 받아
고성탈박물관이 경상남도 제52호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됐다.
고성탈박물관은 지난 1월 21일, 경상남도 주관으로 고성탈박물관에서 심의위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등록심위원회를 개최해 심의위원 전원 가결로 1월 24일 제1종 전문박물관 등록을 완료했다.
제1종 전문박물관 등록을 위해서는 박물관 미술관 진흥법과 시행령에 따라 학예사 1인 이상이 상주하고 소장품 100점 이상을 보유해야 하며, 강당 또는 자료실, 사무실, 전시실, 온습도 조절장치 등도 갖추어야 해 이날 심의회에서는 등록요건 확인을 위한 현장실사도 함께 진행됐다.
위원들은 탈박물관 종합 현황을 보고 받고 전시실, 수장고, 체험실 등 주요시설을 둘러본 후 소장품과 시설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위원들은 “현재 전국적으로 탈을 전문적으로 수집·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이 단 세 곳에 불과한데, 이 중 고성탈박물관이 학술적으로 가장 정리가 잘 돼 있으며 전시 또한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잘 이루어져 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위원들은 박물관 진입공간에서부터 인지성을 확보하고 야외공간, 내부 휴게공간, 전시공간에서 다양한 문화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공간활용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고성군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공립 탈 전문 박물관으로서 제1종 박물관 등록을 완료한 만큼 앞으로는 학술적인 기반 위에서 지방문화의 융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국비를 확보해 상설전시실을 확충하고 포토존 등 추억과 즐거움이 함께 할 수 있는 야외공간을 조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고성탈박물관은 2월 28일까지 <한국의 말뚝이>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관람객들을 위해 탈만들기 체험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관람료는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고성탈박물관(055 672-8829)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