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향교(전교 정창석)는 16일(수) 오전`` 향교 대성전에서 유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묘석전 춘향제례를 거행했다.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나눠 올리는 석전대제는 공자의 仁사상을 이어오면서 중국의 일곱 성인과 우리나라 현인 18인을 모시고 지내는 제례의식이다.
이날 제례에서 최평호 군수는 춘향제례에서 초헌관으로`` 아헌관은 정성수 경찰서장`` 종헌관은 김정희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선정돼 제를 올렸다.
최평호 군수는 “현인들의 높은 가르침을 이어받아 후세에도 도덕적이며 올곧은 길로 나아가는 고성군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정창석 고성향교 전교는 “석전대제를 통해 공자의 높은 학문과 가르침을 기리고 선비 정신을 함양해 도덕과 사회질서를 세우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읍 교사리에 위치한 고성향교에는 대성전과 명륜당 등 건물 10여 채가 자리 잡고 있으며`` 1983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19호로 지정된 이래 ‘청소년 인성교육’과 ‘전통문화계승사업’ 등을 통해 충효사상을 높이고 전통문화계승에 힘써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