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연구소에서는 매년 ‘디카시의 매혹’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 출간된 ‘디카시의 매혹2 - 디지털 시대`` 새로운 시의 발걸음’(창연`` 2018년 6월 30일)은 모두 74명의 시인들이 참여한 공동디카시집이다.
디카시는 언어예술을 넘어 시의 언어를 영상의 영역으로까지 확장하면서 멀티언어예술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독자와 만나는 방식이다. 세상이 변하고 시대정신도 바뀌어가는 마당에`` 이제는 문자문화 활자매체의 시대에서 영상문화 전자매체의 시대로 문화와 문학의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디카시가 활발하게 창작되고 있다.
2017년 6월 디카시의 매혹 그 첫 번째 시리즈로『디카시의 매혹 - 78개의 렌즈로 읽는 새로운 시의 선언문』이란 공동디카시집이 출간됐다.
첫 번째 시집이`` 디카시의 가능성을 믿고 좋은 작품을 창작해 준 유수의 시인들의 작품과 디카시 문예운동의 일선에서 그 창달과 진작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시인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엮은 새로운 디지털 문학의 ‘선언문’이었다면`` 이번에 출간된 두 번째 시리즈『디카시의 매혹 2 - 디지털 시대`` 새로운 시의 발걸음』은 디카시연구소에서 발간하는 디카시 전문 계간지《디카시》에서 발표된 작품을 중심으로`` 형식과 내용의 균형성과 미학적 수준을 판별해 디카시연구소 편집위원회에서 선정한 74편의 작품을 실었다.
‘디카시의 매혹2 - 디지털 시대`` 새로운 시의 발걸음’은 ‘제1부 하늘`` 그 푸른 이름’ ‘제2부 땅`` 낮은 자리의 보화’ ‘제3부 사람 또는 생명의 물결’ ‘제4부 모든 일들의 아름다움’으로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살이의 모든 일들에 시인들은 때로는 아픈 목소리로 또 때로는 아름답고 희망적인 목소리로 독자 곁으로 다가가 메시지를 전한다.
디카시집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끄덕이게 되는 많은 이야기들은 나의 이야기며 또 내 이웃의 아픔이기도 하다. 결코 외면할 수 없는 것들을 껴안고 함께 할 때 우리 사회가 발전한다는 사실을 출간된 디카시집은 분명하게 보여준다.
디카시연구소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새로운 시의 장르로 떠오른 디카시를 보다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2014년 5월 12일 고성문화원 부설로 개소했다.
고성에서 태동해 현재는 미국`` 중국 등 해외로까지 소개되고 있는 디카시의 위상에 걸맞게 ‘한국디카시연구소’로 확대 개편함으로써 발원지인 고성군과 고성문화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속에 날로 발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