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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화한 백제의 숨결이 느껴지는 곳 서산!간월암(看月庵), 그 색다른 매력에 빠져보자
  • 한창식 기자2010-03-29 오전 11:44:55

지난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충남 서산시에서는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정기 컨퍼런스가 열렸다. 

 

충남 서산시 간월도 간월암의 경치와 풍경은 일찍이 무학대사와 만공스님이 먼저 품었던 곳으로`` 우리도 그들의 정취를 품고 느껴보고자 한다.

 


이제 봄나들이하기에 좋은 날이다. 빛은 따스하고 대지는 생명의 기운을 녹색의 잎을 통해 피워 올리고 있다.

 

간월암은 독특한 분위기와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경치를 담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다.

 


지금까지 여행지는 산과 바위`` 계곡`` 호젓함과 자연경관을 함께하는 산중가람이 많이 소개되지만`` 이번에 소개되는 간월암은 바다를 대지로하는 임해사찰(臨海寺刹)이다.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 간월암(看月庵)은 바위 위에 지어진 암자로 최근 대전에서 당진간 고속도로가 개통돼 김천에서 190Km로 넉넉하게 2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이다.

 


간월암은 국내 대표적 바닷가 사찰로`` 섬 사이로 달이 뜬다 해서 간월도라 불리는 작은 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암자`` 바로 간월암이다.

 


간월암은 하루 두 번씩 밀려오는 밀물 때는 물이 차 섬이 됐다가 썰물 때 물이 빠져 육지와 연결된다. 그래서 간월암에는 선착장이 있어 필요한 사람들이 줄을 당겨 왔다 갔다하는 도선으로만 갈 수 있다.


간월암이 아주 작은 도량으로 생각됐으나 직접 올라보니 작은 암자가 아닌 아주 규모가 있고 또 서해바다를 품고도 남을 그런 도량(道場)이였다.

 


암자에는 대웅전과 산신전`` 기도각 등 부속건물이 있고 200년이 넘은 사철나무가 가장 먼저 여행자들을 반긴다.

 


옛날 조성왕조의 도읍을 서울로 정한 유명한 무학대사가 여행을 좋아했는지 지금의 이곳 간월암에서 우연히 바다에 떠 있는 달빛을 보고 깨달았다고 해서 처음에는 ‘무학사’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 뒤 교통도 불편하고 배가 없으면 오지 못하는 간월암이 1941년 만공대사가 새롭게 절을 짓고 이름도 간월도에 가장 잘 어울리는 ‘간월암’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간월암 대웅전 앞에서 앞을 보면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 풍경은 아침 일출도 아름답지만 해질녘 일몰은 더 보기 좋다고 하나 한낮인 지금도 한 폭의 수채화나 다름없다.

 


그리고 서산 사람들이 가장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는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마애삼존불상도(국보 제 84호)도 찾았다.

 

마애불이라고 하면 절벽의 암벽이나 거대한 바위 면에 선각이나 돋을새김 기법을 사용해 형상화 한 것인데`` 당초에는 인도의 석굴사원에서부터 유래가 됐다고 한다.

 

 

 

마애삼존불은 현재 서산시에서 여행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통로를 잘 정비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는데`` 약 10분 정도 산에 올라가면 불이문이 있고 번뇌의 세계에서 깨달음의 세계로 들어가면 바로 백제의 미소를 만날 수 있다.


관광해설사의 말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마애불 중 가장 뛰어난 백제 후기의 작품이라고 한다. 특히 얼굴 가득히 자애로운 미소를 띠고 있어 당시 백제인의 온화하면서도 낭만적인 기질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날씨와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서 보는 각도에 따라서 마애불의 모습이 각기 느낌이 틀린다고 한다. 바위에 새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규모로 무척이나 풍만한 얼굴상으로 보였다.

 


또 암자 100여 개가 넘고 스님들이 1천여 명 이상 있었다는 대가람의 역사를 현재 복원하고 있는 ‘보원사(普願寺)’지 발굴현장을 가 보았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당간(幢竿)지주였다. 당간은 절에서는 기도나 법회 등의 의식이 있을 때``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이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이 당간지주다.

 


현재 오층석탑과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어 옛날 찬란한 문화예술을 발전시킨 백제인들의 특색을 조만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됐다.

 


그리고 서산에서 또 유명한 것이 해미읍성이 있다. 해미읍성(海美邑城)은 조선 태종17년(1417)에 당시 덕산(德山)에 있던 충청병마도절제사영(忠淸兵馬都節制使營)을 이곳에 옮기고자 축성(築城)된 것이다.

 

당시에 서산이 먹을 것이 풍부하고 또 해안이 원만해서 왜구들의 침입이 많아 이를 대처하기 위해서 지어진 것으로 낮은 구릉에 넓은 평지를 포용해 축조된 성이다.

 


이 해미읍성에는 자세히 보면 지역의 명칭이 들어 있는 돌이 있다. 성이 길다보니 지역별로 돌에 이름을 새겨 축조자 실명제를 실시 지금도 아주 튼튼하게 그 옛날의 역사를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이제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충남 서산시는 새로운 충남의 희망도시로 성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농업`` 축산업`` 어업이 모두 발전된 도시로 현재 유상곤 서산시장이 `머무르고 싶은 서산`을 만들기 위해 `서산 아라메 길`을 통해 서산의 관광과 문화를 전국으로 세계로 알리고 있다.

 

 

그것뿐만 아니라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고 이외에도 개심사`` 도비산`` 송악나들목`` 팔봉산`` 서산나들목`` 가야산(일락산)`` 천주교순교성지`` 천장사`` 일락사`` 철새탐조`` 가야산등산`` 오학리별마을`` 명종대왕태실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하다.

 

 

이번 여행을 도와준 서산시 이완섭 부시장`` 복혜풍`` 김미숙 문화관광과 관광담당자`` 이기연 해설사와 초청해준 서산인터넷뉴스 가대현 대표에게 감사드린다. 서산시문화관광과 041-660-2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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