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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는 고성군 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처럼 일상에서 벗어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사)경남지체장애인협회 고성군지회가 주관한 제34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와 제24회 고성군장애인복지증진대회가 17일, 경남지체장애인협회 김상수 고성군지회장과 김종환 고성군장애인후원회장을 비롯한 장애인단체장과 회원, 이학렬 군수, 황대열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사회단체장, 읍면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전행사부터 풍물놀이, 실버노래교실합창단의 축하공연과 초청가수 노래가 이어져 흥겨움을 더하고 행사장 한켠에서는 향기나눔사업단에서 마련한 천연비누와 샴푸 판매 부스가 설치되기도 했다.

 

 

 

경남지체장애인협회 김상수 고성군지회장은 아직 우리사회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존재하지만 장애를 핑계 삼아 책임과 의무를 회피하지 말자고 당부하며 다가오는 6.4지방선거에도 꼭 투표할 것을 독려했다.

 

이학렬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주위 장애를 극복한 사람들의 특징은 장애극복의 의지가 강했기 때문이라며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했다.

 

 

 

고성군의회 황대열 의장과 이군현 국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장애인들의 복지향상과 복리증진을 위해 관심과 사랑을 넓혀나갈 것을 약속했다.

 

행사장에 조금 늦게 도착한 이군현 국회의원은 진도해상 여객선 사고로 많은 이들의 사상자를 내고, 또 많은 학생들이 생사를 오가는 순간에 있다며 조속한 구조작업으로 무사히 가족들의 품에 돌아가기를 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봉사정신으로 사랑과 희망을 심어준 공로를 인정해 장영도 씨에게 경상남도지사 표창장을 수여하는 등 고성군수 표창패,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과 경상남도지체장애인협회장, 고성군지회장 감사패를 각각 수여했다.

 

또한, 고성군장애인후원회로부터 철성고등학교 문정은 학생과 고성동중학교 최우혁 학생 등 3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받았다.

 

1부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끝난 뒤, 2부에서는 행운권 추첨 시간을 갖고 주최 측에서 마련한 음식을 들며 장애인 가족들 간 화합하고 따뜻함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