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매서운 추위 속에 구만면에는 따스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한 기부자가 있어 우리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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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만면 관계자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해에 50만원을 기부한데 이어 올해 12월 21일 구만면사무소를 방문하고 면 직원에게 본인의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당부와 함께 100만원을 기부하면서 불우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작으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말을 남기고 성급히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구만면장(정대춘)은 ‘각박한 세상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많다’며 익명의 독지가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정대춘 면장은 기부자의 아름다운 마음을 헤아려 관내 생활이 어렵지만 정부로부터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의 가정 11가구를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면서 기부자의 나눔과 참사랑을 전달했다.
성금을 받은 이 모씨는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며, 그 마음만큼이나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