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어린이날 제정 101주년을 기점으로 ‘이제는 동심문학이다’ 운동을 벌이고 있는 대가면 출신 김철수(필명 동심철수/사진) 평론가가 최근 평론집 《동심문학론》 ‘이래서 동심문학이다’를 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서 지원받아 펴냈다.
저자는 이제는 ‘아동문학’이 아니라 ‘동심문학’이라고 말하면서 이 평론집은 ‘동심문학론’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내는 평론집이자 이론서라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동심문학을 연구하는 선•후배 연구자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 책으로 내게 되었다고 말한다.
또 저자는 물질 만능 사회 풍조가 만연한 오늘날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가 동심을 잃어버린 세태가 돼 버렸다고 한탄하면서 한편에서는 동심의 세계를 그리워하고 동심으로 돌아가고픈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어른•아이 모두 동심을 그리워하고, 동심을 찾는 오늘날 동심문학은 작가와 독자가 모두 ‘동심’의 세계 속에서 만나고 그 세계를 창조하는 문학이라며 ‘동심문학’을 모든 문학의 뿌리라고 말한다.
그래서 ‘동심문학’은 오늘을 살아가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삶에 활기와 희망을 주는 문학이라며 ‘동심문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저자는 《동심문학론》에서 주장하고 있다.
‘동심은 인간(사람) 마음의 본체인 성질과 심성인 성정(性情)’이란다. 따라서 동심은 ‘어른·아이’ 모두 가지고 있는 성질이라는 것이 《동심문학론》 핵심이다. 동심문학론에 관한 연구가 미흡한 문단에 이 평론집이 동심문학을 이해하고, 동심문학을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동심문화예술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는 저자는 경남고성 출신으로 94년 경남신문신춘문예 동화 당선, 95년 아동문예 동화 당선, 2005년 월간 ‘문학공간’ 평론 신인상으로 문단활동을 시작해 창원대학교대학원에서 동심문학을 전공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는데, 국립 창원대, 부경대, 방송대, 부산경상대, 연성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문단활동으로는 2013년 《경남아동문학》 창간과 2014년 한국아동문학회 창립60주년을 기념하는 ‘제14회 마산가고파 국화축제-어른이 부르는 창작동요 발표회’를 열고, ‘아동문학페스티벌’을 기획해 어려움이 많은 경남아동문단에 동심문학 새바람을 일으키고 동심문학운동을 벌여 2016년에는 계간 《동심문학》을 창간하고, 2022년에는 《동심문화예술학》을 창간해 ‘동심문학’ 운동과 연구에 열정을 쏟고 있다.
김철수씨는 경남문학상(신인), 한국아동문학작가상, 박화목 아동문학상, 대한민국아동문학작가대상, 제1회 치유문학상 디카시 대상과 대통령표창과 국문위원(장관)상을 비롯해 여러 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동심의 시 시시한 시》, 동요집《어린이 나라》, 동화집《초록날개 아이들》권, 동심문학평론집《한국현대동화의 환상성 탐구권, 이론서《동심문학의 이해와 교수학습》, 수필집《어느 날 문득 발견한 행복》을 비롯한 전자출판 서적 40여 권과 여러 권 동심문학 평론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