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의 흔적을 찾아서
고성교육지원청은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떠나는 문학기행을 실시했다.
고성교육지원청 학생, 학부모, 교사 80여명은 지난 11월 23일, ‘다산의 흔적을 찾아서’라는 테마로 전남 강진, 해남을 찾아 다산초당, 녹우당 등을 돌아보는 체험을 가졌다.
이번 문학기행은 책으로만 만나던 다산 정약용 선생의 흔적을 찾아 18년간의 유배 생활을 했던 강진과 그의 외가인 해남 녹우당을 돌아보며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고 선생이 강조했던 독서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며 고성교육공동체의 독서의욕을 고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문학기행에 나선 학생, 학부모, 교사는 다산 기념관, 유물전시관, 다산초당, 백련사, 영랑생가, 녹우당을 차례로 돌아보는 여정으로, 지원청에서 제작한 도움자료와 문화해설사의 해설이 곁들여져 더욱 내실 있고 짜임새 있는 여행이 됐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특히 강진에서는 말로만 듣던 남도음식 문화를 체험해 보기 위해 강진 한정식을 맛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고, 녹우당에서는 문학기행 마무리로 퀴즈문제를 풀고 상품을 받기도 하며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문학기행에 참가한 고성동중 학부모는 “유배생활에서 자포자기하지 않고 독서에 열중하고 많은 저서를 남긴 다산 선생이 정말 존경스럽고, 집으로 돌아가면 퀴즈 상품으로 받은 목민심서를 정독하는 기회를 가지며 이 문학기행이 다산을 더 알아가는 시작이 될 것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