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력향상 우수고, 주5일수업제 우수고 선정 잇따라
기숙형자율학교인 고성고등학교는 최근 경남도교육청 학력향상우수학교와 주 5일 수업제운영 우수학교에 잇따라 선정된데 이어 2014년 대입수시모집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는 등 농어촌학교 교육의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18일 고성고등학교에 따르면 경남도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경남지역 학력향상 우수학교로 최종 선정되는가 하면 기숙사 프로그램과 연계해 학습활동, 봉사활동, 문화∙체험활동을 통한 인성교육 함양에 뛰어난 주 5일 수업제 운영 우수학교로도 선정돼 포상금까지 받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14학년도 수시모집결과 고려대 2명 한양대, 경희대, 동국대, 숭실대,서울과기대, 홍익대, 인천대 등 서울 경기지역에 총 12명이 합격했다.
또 한국교원대, 교대, 경북대, 부산대, 부경대, 경상대, 창원대, 동아대, 전남대를 비롯해 전국 국립대학에 총 63명이 입학해 농어촌 지역학교로서는 보기 드문 뛰어난 입학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도내 19개 학력향상 우수고등학교는 학력향상 프로그램 운영, 교원의 학력향상 프로그램 참여도, 학력향상 홍보와 연수 등의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고성고는 면학 분위기 조성과 사교육비 문제 해결을 위해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재스쿨반, 중하위권 학생들을 위한 면학재,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원어민 영어화상수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력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왔던 것이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 5일 수업을 위해 토요일의 경우 기숙사 인성프로그램과 연계한 184명 기숙사생이 스포츠 , 문화예술 , 탐구학습 등 3분야 28개 종목에 한 가지씩 선택해 1년간 지속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다양하고 질 높은 토요 문화 정착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주5일 수업제의 경우 학교 교사들이 지도교사가 돼 족구, 축구, 야구, 배구 등 한 종목씩 다양한 스포츠반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사제지간의 정을 더욱 돈독히 쌓으며 서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2013년 학교스포츠클럽 대회 축구 준우승을 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정귀화 교장은 “농촌 소재의 사교육 기회 불평등으로 인한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학습자의 수준에 맞는 교과 프로그램을 다양한 형태로 개발해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우수한 대입성적이라는 교육적 성과를 나타내는 명문 기숙형자율학교로 거듭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