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거류면 은월리 정촌마을 은정자에서 열려
농사의 풍년과 주민의 강녕 기원
은정자 유적보존회는 2월 1일, 거류면 은월리 정촌마을 은정자에서 동제를 봉행했다.
은정자 동제는 1720년 『승총명록』(조선 숙종)에서 시초와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음력 정월 초이튿날 도산촌, 정촌, 월치, 신은 4개 마을 주민대표로 선출된 제관이 농사의 풍년과 주민의 강녕을 기원하기 위해 제를 지내왔다.
이번 동제는 초헌관 산촌마을 구선진 씨, 아헌관 월치마을 이도기 씨, 종헌관 신은마을 김기진 씨가 선정됐으며, 30여 명의 주민들이 함께 행사를 진행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300여 년 동안 지켜온 마을의 전통행사가 후세에도 계승·발전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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