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관이 힘을 모아 오랜 삶의 터전인 고향살이 계속 이어줘...
‘온정을 모아 쌓은 희망의 보금자리’가 고성군 하일면에 마련됐다.
25일`` 하일면 가룡마을에서는 ‘온정으로 쌓은 희망의 보금자리’ 입주식을 가졌다. ‘온정으로 쌓은 희망의 보금자리’는 지난해 11월`` 하일면 가룡마을에 거주하는 김모(74세․여) 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지역민들이 따스한 손길을 내밀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 오랫동안 거주해왔던 집을 비워줘야 되는 상황에 처했다. 오랫동안 생활해온 삶의 터전을 떠나기 싫어했던 김모 씨는 마을 내 빈집`` 월세 등을 알아보았으나 마땅한 방법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김모 씨의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면서 마을에서는 공동 명의로 된 토지를 무상으로 임대 해주기로 결정했다.
이에 민․관은 힘을 모아 화장실․싱크대 등을 갖춘 원룸형 패널식 주택을 짓게 됐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고성군지부(회장 정근기)에서 건축물 시공과 고성군건축사협회 소속 강신도 건축사사무소에서 건축 설계하고`` 고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재하)에서 현금과 현물지원으로 참여해 아름다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새로운 보금자리에 입주한 할머니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오랜 삶의 터전인 고향에서 계속 살 수 있게 됐다”며 “고맙다”는 감사의 인사를 거듭 전했다.
최평호 고성군수는 “민·관이 힘을 모아 행복한 고성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나누고 실천하는 사회분위기와 자원봉사 문화가 확산되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