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NC사업단ㆍ가족회사 공동개발한 성과, 국제 학술대회에서 우수상 수상
- 대학원생 이헤진 씨 우수논문상 수상하며 세계적 수준 확인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기술혁신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사업에 선정된 국립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의 산학협력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 이혜진 경상대학교 대학원
산학협력선도대학 사업단(이하 LINC사업단ㆍ단장 이정규 축산학과 교수)에 따르면, 경상대학교 고분자공학과 남상용 교수 연구팀과 경상대학교의 산학협력 가족회사인 (주)에어레인, 애경유화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불활성기체충진장치용 고투과성 고분자 멤브레인 소재의 연구성과’를 7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 제7회 AMS(Aseanian Membrane Society)에서 발표해, 우수발표상을 받았다.
아시아 오세아니아 막 학회(AMS)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분리막 관련 최고의 학술대회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학회에도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분리막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학계ㆍ연구계ㆍ산업계 인력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세계 각국에서 170여 명의 연구자들이 참석해 각각 논문을 발표했는데, 경상대학교 대학원 이혜진 씨가 우수논문상 최종 수상자 10명에 포함됐다.
우수논문상 수상작은 경상대학교, (주)에어레인, 애경유화가 2010년부터 지식경제부 WPM(World Premier Materials) 사업의 지원을 받아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연구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수한 소재를 개발하고자 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항공기 연료탱크의 안전을 위해 불활성가스인 질소를 일정하게 공급하는 분리막용 소재의 개발은 우리나라의 성장동력산업인 화학공정 소재와 동남권의 선도전략산업인 항공산업과의 연계성이 높아서 향후 상업화가 이루어질 경우 3,000억 원의 경제효과와 2,5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이혜진 씨는 경상대학교의 대표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인 장기현장실습을 학부 4학년 때 신청go (주)에어레인에서 현장실습을 통하여 연구에 참여함으로써 이번에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혜진 씨는 “현장실습에 참여함으로써 분리막 분야에 대한 현장 실무를 쉽게 익히게 돼, 대학원 입학의 직접적인 동기가 되고, 기업체와의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대학원생의 참여가 가능한 기술혁신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방학 중에 대학원생으로 다시 산학협력 가족회사로 현장실습을 나가 본인의 연구결과를 기업체의 기술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본인도 기업에서 원하는 연구개발의 방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산학협력의 성과에 대해 공동연구를 수행한 (주)에어레인의 하성용 사장은 “경상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은 2002년부터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오고 있으며, 특히 경상대학교는 산학협력 가족회사를 위해 교수ㆍ대학원생ㆍ학부생이 한 팀이 돼 기업체 애로사항을 수시로 도와주는 Co-op연구실 제도, 교내외의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팀이 기업체의 전반적인 애로사항을 진단해 주는 MOE114 등의 기업지원제도를 운영해 가족회사들의 성장을 도와주는 진정한 산학협력 선도대학이다”라고 밝히고,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이 확대돼 더욱 많은 기업들이 경상대학교와 산학협력을 구축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대학교 LINC사업단의 부단장인 남상용 교수는 “산학협력의 결과 우수한 성과를 거두게 돼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상대학교 LINC사업단은 동남권을 중심으로 전국의 성장동력산업, 광역선도산업, 지역특화산업 관련 기업체들과의 산학협력 가족회사 제도를 통해 기업체의 애로기술 해결, 공동기술개발, 기술지원 등을 수행해 진정한 산학협력 선도대학의 중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남상용 교수는 “또 우수한 인력의 공급을 위해 단기적인 실습이 아니라 취업과 연계될 수 있는 장기현장실습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관련기업들의 경상대학교 산학협력선도대학의 다양한 사업에 참여를 기대하고, 학생들의 실습을 원하는 기업들의 연락을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