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고성‧거창‧창원‧함양지역에 120여 명 투입
강풍을 동반한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경남 곳곳에 낙과‧비닐하우스 전도 등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29일 육군 39보병사단 장병 120여 명이 피해복구 대민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
39사단 기동대대 장병 60여 명은 지자체로부터 지원요청을 받고 창원시 동읍 남산리 일대 농가에 투입됐다. 장병들은 허브재배 비닐하우스 7개 동에서 휘어진 비닐하우스 철재와 찢어진 비닐 등을 일제히 정비했다. 이날 대민지원 현장에는 39사단에서 준비한 방역지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의료지원이 함께 이뤄졌다.
또, 39사단 함양대대 장병 20여 명은 죽림리 일대에서, 거창대대 장병 20여 명은 고제면 일대에서, 고성대대 장병 20여 명은 연화리 일대에서 강풍으로 떨어진 사과를 바구니에 옮겨 담고, 비닐하우스 정비와 주택 울타리 보수를 지원했다.
비닐하우스 피해를 입은 이기두(창원 동읍)씨는 “어떻게 정리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39사단 장병들이 이렇게 도와주니 힘이 나고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39보병사단장(소장 장재환)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곳이 많은데 지원에 임하는 장병들은 ‘내 가족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모든 정성을 다해 주기 바란다.”며, “대민지원 소요를 먼저 확인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지자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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