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행사는 사람만 참석가능 하죠” 조롱도...
이명박 대통령이 다가올 5.18 광주 민주화 항쟁 기념식 행사에 불참의사를 밝혀 또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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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지난 2008년 취임 첫해 이후 계속적으로 5.18 기념식에 불참했다.
뿐만 아니라, 제주 4.3 항쟁 위령제 등 역사적 재평가가 이뤄지는 기념행사마다 불참한 바 있다.
박지원 “민주주의 후퇴했다는 것 입증하는 것”
이에 대해 “이명박 정부에서 민주주의가 후퇴했다는 것을 입증 하는 것”이라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왜 이명박 정부 5년 내내 5.18민주화 기념식에 대통령이 불참하시는 지 참으로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제주 4.3 위령제 등 모든 이 나라 불행한 역사의 복권으로 이뤄지는 행사에 대통령이 불참하시는 것은 그 만큼 이 정부에서 민주주의가 후퇴했다는 것을 입장하는 것으로 국민들이 생각하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반드시 오는 12월 정권교체를 통해서 부산 민주화항쟁, 5.18 광주 항쟁, 제주 4.3 사건, 거창 양민학살 사건 등 모든 것이 민주화 과정에서 이뤄진 역사가 제대로 평가 받는 것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고 노무현 대통령은 5년 내내 참석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도 불렀는데...”
네티즌들의 비난도 빗발치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alsthf0413은 “5.18민주화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5.18 희생자가 국가유공자로 예우 받고 있음에도 2008년 취임 첫해 이후 한 번도 안 찾아~~이런...X시키!”라고 분노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 @mindgood은 “안 오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쏴붙였다.
이용자 @gtott79는 “민주주의의 개념도 모르는게 대통령이니...”라고 비꼬았다.
@goodtomomey는 “5.18항쟁 기념식은 사람만 참가가 가능”하다고 한껏 조롱했다.
@terminator2는 “노무현 대통령은 5년 내내 참석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도 불렀었죠!”라고 이 대통령과 비교되는 모습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