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을 맞이한 2014년 새해 첫날, 동해면 내산리 해맞이공원 일대에는 인근 창원시와 고성군 등지에서 새해를 보기 위해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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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새해 일출은 연무로 인해 몇 분여 늦게 떠올랐으나 소망을 가득담은 사람들의 여망을 저버리지 않고 새해 첫해는 힘차게 떠올랐다.
동해면 의용소방대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황대열 고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황보길 의원과 이영춘 동부농협장 등 많은 기관단체장들이 시민들과 함께 풍어와 풍년, 시민들의 건강과 행운을 비는 기원제를 올리고 여성소방대원들과 봉사자들이 준비한 떡국을 나누며 덕담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해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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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예전보다 50%정도 증가한 3천여 명을 훨씬 넘는 사람들이 참여해 준비한 떡국은 일찌감치 동이 났고, 의용소방대원들과 동해면 청년회원들의 적극적인 교통정리에도 일손이 모자라 큰 애를 먹었다.
무엇보다 이렇게 큰 행사를 치르는데 200만원에 불과한 고성군의 지원금은 턱없이 부족해 지역민들의 부담도 부담이지만 지역 업체에 손을 벌리기 일쑤여서 조선 산업이 아직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 기업과 지역 간 관계에 흠집이 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아무튼 이날 행사는 전 면민의 단합과 고성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어떤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고 잘 마무리돼 해를 거듭할수록 행사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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