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고성군 결혼이민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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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고성군 결혼이민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김미화 기자  | 입력 2014-11-24 오후 06:38:25  | 수정 2014-11-24 오후 06:38:25  | 관련기사 1건

미얀마출신 최우수 선정 아순타 씨, “좋은 엄마가 되어 행복한 가정 만들고 싶다

 

2회 고성군 결혼이민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고성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백순임) 주관으로 오늘(24)오전, 고성군 다문화센터에서 관내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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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결혼이민자 한국어 말하기 능력 향상과 단계별로 운영하고 있는 한국어교육에 대한 관심과 애착을 드높이고 한국에 이주해 생활하면서 평소 마음에 담고 있는 생각을 표현하는 기회를 마련해 행복하고 건전한 다문화 사회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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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정욱 다문화센터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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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말하기 대회 소재는 나의 가족자랑과 칭찬하기”, “한국 정착 긍정적 사례”, “자녀 양육 이야기” 3분야로 참여한 결혼이민자 중 1차 원고심사를 통과한 16명의 결혼이민자들이 그 동안 배운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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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순임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심사기준을 설명한 송정욱 다문화센터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16명의 결혼이민자여성들은 한국에서 생활한지 12개월부터 77개월 정도로 한글교실에 참여하면서 많은 동기부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참가자 모두로부터 한국어에 대한 부단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며 한국어에 대한 자긍심을 가져도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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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째를 맞은 오늘대회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더 많이 참가했으며, 그동안의 한국어를 배우며 힘들었던 과정과 각 가정마다 진솔한 이야기들을 소재로 발표하면서 참가자들의 발표마다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으며, 심사자들은 물론 참석한 모든 이들을 울리고 웃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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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은 표현력과 내용구성, 발음과 억양, 관객호응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미얀마 출신의 아순타씨가 최고의 점수를 받아 1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았으며, 우수상에는 베트남 출신의 누엔홍느씨가 상품권 10만원을, 장려상은 베트남 출신의 누엔티베띠씨와 캄보디아 출신의 탓씨나씨가 각각 우수자로 선정돼 상품권 5만원씩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또, 수상은 못했지만 참가자들에게 보낸 뜨거운 박수와 함께 참가상으로 상품권 3만원을 모든 참가자들이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 참가자들로하여금 대회참가에 보람을 느끼게 한 주최 측 운영의 묘가 돋보인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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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대회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순타 씨는 한국 생활에 적응하고 아이들을 돌보는데 바쁘지만 센터에서 한국어도 배우고 친구들과 언니, 동생도 만나서 참 재미있고 좋아요.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엄마가 돼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어요.” 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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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결혼이민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국어교실과 가족통합교육, 자긍심 향상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055-673-1466)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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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우수를 수상한 미안마 출신 아순타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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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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